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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준비+기회

실버넷 뉴스에 보도된 울 친정 부모님 ~~~~~ 본문

네잎클로버의 행운/클로버 요즘

실버넷 뉴스에 보도된 울 친정 부모님 ~~~~~

네잎클로버♡행운 2014. 12. 2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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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자선냄비에 소복한 온정이
- 세상 인심은 아직 넉넉하다. -

 

작성일시 : 2014-12-23 09:57

 

황지우(3) 어린이가 청량리역 구세군 자선냄비에 하얀 봉투를 내밀고있는 모습을

봉사자 최병옥 씨가 지켜보고 있다.                                                          

 

2014년 청마의 해도 이제 서서히 막을 내리려 한 청량리역 앞마당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웅장한 모습으로 여기가 청량리역임을 자랑이라도 하고 있듯이 도도히 서 있다.

한편, 역 앞마당 한쪽에 등장한 구세군 자선냄비는 한 달이 다 되었다고 하며 냄비 위에는 누군가가 놓고 간 동전 주머니가 있고, 종지기는 오가는 길손을 애타게 부르고 있었다.

21일 오후 이곳에 자리 잡은 구세군 지킴이 최병옥(74) 씨와 파트너 도오순(68·여) 씨는 30분씩 교대로 돌아가며 불우 이웃돕기 모금활동의 종을 열심히 울리고 있었다.

최 씨는 한 손으로는 종을 열심히 흔들고 한 손으론 열쇠 통이 잠긴 자선냄비에 돈이 쌓일 때 고르게 흔들어 주고, 입으로는 가난한 이웃을 위해 여러분들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립니다.” 등의 구호를 주문처럼 번복하여 외우며 추위를 이겨내고 있었다.

한참 후 연인 커플이 다가오더니 천 원짜리 한 장을 쑥스러운 얼굴을 하며 자선냄비에 넣어준다. 젊은 그들은 요즘 세상에 꼭 필요한 분명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다시 십여 분을 기다리니 이번엔 예쁜 아가와 엄마가 손을 잡고 오더니 하얀 봉투 하나를 아기의 손을 통해 자선냄비에 집어 놓는다.

 

 

캐나다에서 관광차 왔다는 50대 부부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병옥 씨는 설명해 주었다.
- 어떻습니까. 올해는 일찍 온 한파와 불경기 때문에 다른 해 보다 모금액이 아주 작은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나라 경제는 어렵다지만 남을 돕는 사람들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 언제부터 이곳에서 모금활동을 했으며, 하루에 이곳에서 모금된 액수는 얼마쯤 되나요?
지난 121일 구세군 자선냄비 본부가 서울광장에서 시종식을 열고 여기서도 올해의 모금 활동을 그때부터 시작했으며 이곳에서 모금된 액수는 보통 80여만 원쯤 됩니다.

- 주로 어떤 분들이 오신가요?
경우에 따라서는 아주 많은 돈을 이름도 성도 안 가르쳐 주고 봉투에 담아 냄비에 놓고 갑니다. 그래서 우린 누가 얼마를 냈는지 모르지요. 그리고 젊은 층이 많이 옵니다. 어린아이에게 봉투를 손에 쥐여주고 자선냄비에 넣게 한 후 젊은 엄마는 뒤쪽에서 지켜만 보기도 합니다.”

 

김영신(33) 씨가 활짝 웃으며, 자선냄비에 모금하고 있다.

 

- 근래 몇 년 동안 구세군 총 모금액수를 아신 데로 말씀해 주세요.
“네, 한국 구세군 본부의 발표로는 올해 65억 원을 목표로 전국 360여 곳에서 모금활동이 전개되고 있고요. 지난 2011년 모금액 48억 87여만 원, 2012년 51억 3,400여만 원으로 조금씩 증가 추세에 있다고 했습니다.

지난해는 63억 2,500여만 원으로 1928년 자선냄비 모금활동이 시작된 이래 사상 최고의 모금액을 달성하기도 했는데요. 올해는 65억 원을 목표로 모금활동에 나서게 되었고요.

 

자선냄비는 189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구세군 사관 조지프 맥피(Joseph McFee)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한다. 당시 샌프란시스코 근교 해안에 배가 좌초돼 생긴 1,000여 명의 난민과 도시 빈민을 위한 모금활동 중 쇠 솥을 다리에 놓아 거리에 놓고 ‘이 국솥을 끓게 합시다’는 문구로 기금을 모은 것이 시초입니다.”

최병옥 씨는 오늘은 어쩐지 큰손 기부 천사가 나타날 것 같다며 싱긋 웃는다. 얼굴에 미소가 온화하고 어디로 보나 믿음이 가는 기분 좋은 종소리가 청량리역 마당을 가득 메웠다.


실버넷뉴스 문지영 기자 mun99056@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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