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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준비+기회
"상상 이상 그린벨트 풀렸다"…호가 800만원 찍은 서리풀중앙일보 입력 2024.11.08 05:00 업데이트 2024.11.08 09:44김원 기자 노유림 기자 오욱진 PD 지난 5일 정부가 발표한 그린벨트 해제 구역 가운데 최고 관심은 서초구 서리풀지구(원지동·신원동·염곡동·내곡동·우면동 일대)였다. 정부는 서리풀지구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해 2만 가구의 주택을 2031년까지(첫 입주) 공급하기로 했다.최근 방문한 서리풀지구 일대는 곳곳에 펜스와 비닐하우스만이 보일 뿐 인적이 드물었다. 청계산 원터골 입구로 가는 길에는 ‘청계산 옛 윈터골 땅 팝니다. 급해요’라고 쓰인 푯말 등이 눈에 띄었다. ‘강남 생활권’이지만 여전히 도시와 시골 풍경이 혼재된 모습이었다. 이 지역은 그린벨트 해제가 ..
“이걸 기다려 말어”…그린벨트 풀어도 입주까지 7년 넘게 걸린다는데서진우 기자 입력 : 2024-09-11 20:52:28 수정 : 2024-09-11 22:02:22 문진석 의원, 국토부 자료 분석8·8대책 그린벨트 해제로는6년 內 8만채 공급 어려울듯전문가 “지자체·환경론자 설득행정절차 단축할 로드맵 필요” 최근 10년간 전국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지역의 공공주택지구 지정일부터 입주 때까지 걸리는 기간은 대부분 7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지난달 8·8 부동산 공급 대책을 통해 오는 11월 수도권 그린벨트 일부 해제로 2030년까지 6년간 총 8만가구 입주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그간 통계로 보면 이 작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
[사설] 그린벨트까지 풀어 서울 주택 공급…영끌·빚투 자제할 때입력2024.08.08 17:52 수정2024.08.09 09:00 지면A35 정부가 내놓은 ‘8·8 부동산대책’은 시장의 요구와 기대를 상당 부분 담았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을 만하다. 우선 비교적 이른 시점에 대책을 내놨다는 점이 그렇다. 정부는 그간 8월 중 대책을 내놓겠다고 했는데 초순에 발표함으로써 시장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데 일조했다고 볼 수 있다. 부동산 대책은 늦어질수록 정부에 대한 불신 분위기가 만들어지기 마련이다.공급 확대와 규제 완화를 핵심으로 하는 내용 역시 방향을 잘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가격이 뛰고 있는 서울과 수도권에 주택 공급을 늘리는 정공법을 택했다. 그린벨트(개발제한구..
[배한철의 서울지리지]종로 집값이 1년새 2배 … 조선시대에도 서울은 부동산 불패 배한철 기자 / 입력 : 2024-07-21 15:19:01 수정 : 2024-07-21 19:07:29 18세기 한양의 주택 대란먹고살기 위해 한양으로양대 전란 겪은 후 지방민 몰려들며택지 부족으로 최악의 주택난 발생남대문·동대문 밖으로 분산 수용눈치 빠른 자들은 투기65냥 집을 1년만에 140냥에 팔고그집이 나중에는 450냥으로 뛰어일부는 중개업으로 짭짤한 수입도천민들도 비단옷 입고…사회 안정되며 신흥 부자들 등장상인·역관이 고래등 같은 집 신축사람 떠난 지방은 공동화 걱정까지현대 한국사회의 현상과 판박이 ◆ 매경 포커스 ◆ "종친이나 재상의 집안은 물론, 재산이 좀 있는 일반 선비도 가옥이 화려하고 복식이 찬..
5억이면 건물주 된다…강남 엄마가 '일본 빌딩' 산 이유중앙일보 / 입력 2024.07.02 05:00 김경진 기자 강남엄마들의 일본 부동산·리츠 투자기김모(서울 송파구 잠실동·52)씨는 도쿄에서 대학에 다니는 아들이 졸업 후에도 일본에서 살기를 원하자 아예 일본 부동산을 사기로 했다. 김씨는 유학생 엄마가 가입한 비공개 커뮤니티에서 일본 부동산 정보를 얻고 강의도 듣는다. 그는 “일본 주택을 사서 가족이 일본에 갈 때 사용하고, 나머지 기간엔 에어비앤비로 운영해 이익을 얻으려 한다”고 말했다.이런 사례는 요즘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다. 사업이나 자녀 유학 등으로 일본 방문이 잦은 경우 “이참에 나도 일본 부동산을 한번 사볼까?”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도쿄 등 핵심지..
오피니언 노트북을 열며서울 5대 학군지에서 확인한 두 가지중앙일보 / 입력 2024.06.26 00:14 정선언 기자 중앙일보 기자 서울 5대 학군을 취재하며 새삼 서울의 집값에 놀랐다. 대치(강남)와 반포(서초)는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30억원을 호가했고, 잠실(송파)과 목동(양천) 역시 20억원 수준이었다. 그나마 중계(노원)가 10억원 대였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1억9000여만원. 학군지 집값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집값은 진입 장벽이 될 수밖에 없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60여명의 양육자, 부동산·교육 관계자들은 “고학력 고소득 부모가 많다”고 했다. “의사나 변호사가 많다”고도 했다. 이들의 말은 사실일 것이다. 학군지의 집값을 감당할 수..
‘은퇴 후 상가’ 실패 안하려면 이 ‘3계명’ 기억하세요 [한화생명 은퇴백서] ①시공사 확인 ②주변 임대료 체크 ③과대광고 주의 이덕수 한화생명 T&D팀 부동산전문가 / 입력 2024.02.14. 03:00업데이트 2024.02.14. 06:28 은퇴 후 생활비를 고민하던 김모(58)씨는 강남에 있는 한 아파트의 상가 청약에 당첨됐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였다. 지하층 일부 호실은 최고 경쟁률이 66대1로 마감될 만큼 인기였지만, 나머지 호실은 전체의 절반 수준만 계약된 것이다. 입지가 워낙 좋아 완판(완전 판매)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간 것이다. 공실 우려가 낮고 ‘대박’은 아니어도 최소 ‘중박’은 가능한 상품으로 분류되던 대단지 아파트 상가가 미분양으로 적체되기 시작했다. 상가 투자를 하려면 신중한 접..
"120억 주고 샀는데 날벼락"…강남 건물주 한숨 쉰 사연 심은지 기자기자 구독 / 입력2023.10.08 17:50 수정2023.10.09 00:32 지면A16 부동산 프리즘 "임차인이 통째로 나가" 강남 꼬마빌딩 투자주의보 서초동 5층짜리 통임대 건물 주인 바뀌자 세입자가 계약 해지 순식간에 공실률 0%→100% "고액 세입자 유치경쟁 치열" 서울 강남구 역삼동 5층짜리 꼬마빌딩을 120억원에 매수한 A씨는 지난 6월부터 임차인을 구하느라 속앓이하고 있다. 3월 잔금을 치른 지 3개월 만에 이 빌딩을 통임대하던 임차인이 나가 버렸기 때문이다. 통임대는 한 임차인이 건물을 통째로 빌리는 것을 의미한다. 중개업계 한 관계자는 “통임대 건물은 공실률이 0%라서 건물을 매수하려는 손님에게 매력적이지만 임차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