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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준비+기회
서울시, 50년 넘게 묶여 있던 그린벨트 손본다 최종석 기자 / 입력 2024.03.06. 20:46업데이트 2024.03.07. 04:26 서울시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풀기로 하고 전면 재검토 작업에 들어간다. 1971년 그린벨트가 지정된 이후 53년 만이다. 서울시는 이달 중 ‘개발제한구역의 효율적 관리·활용 방안’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침체돼 있는 지방 경제를 살리기 위해 비(非)수도권 지역의 그린벨트를 풀겠다고 밝힌 데 이어 서울시도 서울 내 그린벨트 해제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그린벨트는 보존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는데, 시행한 지 50년 이상 지난 데다 ‘서울 대개조’ 차원에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그..
53년만에 ‘이것’ 푼다는데...김포공항·수서 인근 드디어 빛보나 입력2024.03.06. 오전 11:17 / 수정2024.03.06. 오후 2:52 이희수 기자 서울시, 그린벨트 관리방안 용역 김포공항 옆 UAM 복합환승센터 수서 차량기지 입체개발 나설 듯 서울시가 1971년 지정한 후 엄격하게 유지돼 온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의 공간 활용 방안을 새로 찾는다. 이미 도시화했거나 미래 교통수단 도입이 필요한 지역 위주로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하는 것이다. 현재 그린벨트로 묶여있는 강남구 수서 차량기지와 강서구 김포공항 주변 지역이 해제될지 주목된다. 6일 서울시는 ‘그린벨트의 효율적 관리·활용방안 마련 용역’을 이달 중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울의 전체 그린벨트 면적은 약 149.1㎢다. 서울..
군사보호구역 해제...서울공항 일대도 50년만에 개발 길 열렸다 여의도 면적 117배 규모 풀어 정순우 기자 김동하 기자 / 입력 2024.02.27. 03:15업데이트 2024.02.27. 07:38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일대를 비롯해 여의도 면적의 117배에 달하는 전국의 339㎢(1억300만평) 규모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해제된다. 이번 보호구역 해제는 역대 최대 규모로, 해당 지역 주민들은 높이 제한 없이 건축물 신축·증축 등을 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15번째 민생 토론회를 주재하고 “안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적극적으로 주민 수요를 검토해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가 발표한 올해 보호구역 지정 해제 지역은 공군 비행장..
도심~부도심 잇는 첫 순환선 1984년 완성… 서울 지하철 2호선 개통 기념 승차권 [나의 현대사 보물] 서울 독자 최광익씨의 보물 채민기 기자 / 입력 2024.01.09. 03:02 1984년 5월 22일 서울 지하철 2호선이 완전 개통했다. 1980년 제1구간(신설동~종합운동장)부터 단계적으로 운행을 시작해 이날 을지로입구~서울대입구 구간이 개통하면서 순환선이 완성됐다. 전두환 대통령이 개통 기념식에 참석한 뒤 약 35분에 걸쳐 시승했다. 당시 체신부에서 근무했던 서울 노원구 독자 최광익(66)씨는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의 통신 장비를 관리했다. 그는 “기념식에서 각 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기념 승차권을 지급했다”면서 “그때 받은 승차권을 사용하지 않고 기념으로 보관해 왔다”고 말했다. 승차..
尹 1급 그린벨트·85조 유동성 다 푼다…건설경기 살리기 총력전 김정환 기자 서진우 기자 박윤균 기자 입력 : 2024-01-04 22:20:25 수정 : 2024-01-04 23:48:12 정부가 올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풀고, 비수도권 개발부담금을 100% 감면해 건설 경기 부양에 나선다. 또 방위산업을 신성장 기술로 지정해 해외수주를 돕고,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율도 10%포인트 올린다. 건설 규제를 없애고, 투자 혜택은 늘려 경제 역동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올해 경제 정책을 짜겠다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기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의 새해 첫 업무보고를 받았다. 핵심은 비수도권 그린벨트를 대거 풀어 기업이 공장..
백제는 왜 세종시 강변에 ‘계획도시’ 세웠나 [이한상의 비밀의 열쇠] 이한상 대전대 역사문화학전공 교수 / 입력 2023-12-25 23:33업데이트 2023-12-25 23:33 2003년 이래 8년 동안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부지에 대한 유적 조사가 실시됐다. 그 과정에서 야외박물관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다양한 유적이 확인되었는데, 특히 금강 북안의 연기군 나성리(현 세종시 나성동) 일대에서는 ‘발 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로 백제 때 만든 건축물 흔적들이 빼곡히 드러났다. 반지하식 집터 몇 동이 군집을 이룬 통상의 소규모 마을과는 달리 수레가 다닐 수 있는 넓은 도로, 그 도로에 인접해 수백 동의 건물 터가 정연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학계에서는 이 유적을 백제가 만든 ‘계획도시’로 해석하는데, 이..
[이재훈의 랜드마크 vs 랜드마크] 실리콘밸리와 경기남부벨트 입력2023.06.28 17:48 수정2023.06.29 00:35 지면A29 1959년 포드재단 후원으로 세워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대 다학제 간 공동도시 연구센터에서 1964년 출간한 는 케빈 린치 MIT 교수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사람들이 인지하는 도시의 형상을 다섯 가지 요소로 정리했다. 가로수길, 인사동길과 같은 ‘패스(PATH)’라는 요소, 강, 고속도로, 기찻길처럼 도시를 한정 짓는 ‘에지(EDGE)’ 요소, 용산 삼각지나 강남역 사거리처럼 도시의 결절점인 ‘노드(NODE)’ 요소, 도시의 시각적 거대구조물인 ‘랜드마크(LANDMARK)’ 요소, 그리고 강남이나 사대문 안처럼 한 지역을 나타내는 ‘도메인(DOMAIN..
기업이 개발 주도하는 '기업혁신파크' 규제 확 푼다 유오상 기자기자 / 입력2023.04.27 17:28 수정2023.04.28 00:52 지면A29 최소 면적, 100만→50만㎡ 도시지역 10만㎡ 미만 허용 연내 선도사업 2곳 이상 지정 국토교통부가 기업이 입지 선정부터 토지 조성, 입주까지 투자 전 과정을 주도하는 ‘기업혁신파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004년 도입한 기업도시를 대폭 개선한 제도로, 하반기까지 선도사업지구 두 곳 이상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균형발전위원회 지방도심융합 특별위원회에서 기업혁신파크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2004년부터 기업의 지방 이전을 유도하기 위한 기업도시 제도를 운용했지만, 기업의 투자를 끌어내기에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