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4개권역 특화자원 동북아 관광 중심 개발

전남 4개권역 특화자원 동북아 관광 중심 개발

道, 5차 개발계획 확정… 2016년까지 3조2623억 투입

입력시간 : 2012. 03.20. 00:00

 

전남이 광주근교권, 동부권, 서남권, 중남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뉘어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한 동북아 생태ㆍ해양 관광 중심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5차 전남권 관광개발계획'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전남권 관광개발계획에는 오는 2016년까지 33개 사업에 3조262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는 '동북아 생태ㆍ해양관광 중심지 전남' 비전 실현을 위해 △해안ㆍ섬ㆍ갯벌이 어우러진 해양 휴양관광지대를 조성하는 '해양 전남' △청정자연으로 녹색의 힘이 느껴지는 생태관광을 추구하는 '녹색 전남' △남도의 맛, 온화한 기후의 융복합화로 관광 테마화를 통한 '건강 전남' △고향의 정, 삶이 풍요로운 한국인의 고향같은 생활관광지대인 '생활 전남'을 4대 목표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비교우위에 있는 섬ㆍ해양자원, 풍부한 역사문화자원과 생태관광자원을 활용해 나주ㆍ담양ㆍ곡성ㆍ화순ㆍ함평ㆍ영광ㆍ장성의 광주 근교권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와 영산강 고대문화권을 연계한 대도시권의 건강ㆍ체험ㆍ휴양형 관광지로 육성키로 했다.

여수ㆍ순천ㆍ광양ㆍ구례ㆍ고흥 등 동부권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와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대형 국제행사를 활용한 국제적 종합 해양관광 거점지역으로 만든다.

목포ㆍ해남ㆍ영암ㆍ무안ㆍ진도ㆍ신안 등 서남권은 다도해ㆍ갯벌ㆍ해안선 등 세계적 수준의 비교우위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해 대중국 교두보 및 다도해 해양 역사문화 관광 교류거점지역으로 조성한다.

보성ㆍ장흥ㆍ강진ㆍ완도지역의 중남권은 청정 농수산물과 산림자원ㆍ한방자원을 활용한 남해안권 생명ㆍ웰빙관광 거점지역으로 육성한다.

관광지 개발을 위해 무안 쇼핑레저 관광타운 조성 등 34개 사업에 1조5399억원, 전략추진 사업은 조도 전망의 섬 등 49개 사업에 1조42억원, 핵심전략 사업은 향일암 일출 명소화 등 46개 사업에 6781억원, 관광 진흥사업은 관광상품 및 코스 개발 등 4개 사업에 40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이기환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관광개발계획을 통해 전남지역의 특화된 다도해ㆍ갯벌 등 해양자원과 녹색 생태자원을 육성, 시ㆍ군별 관광 개발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관광(단)지 개발사업을 통해 관광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전남이 동북아 생태ㆍ해양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나이수 기자

 

- 2012년 3월 20일 전남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