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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준비+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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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만 맡겨도 年 수천만원 받아… 전국 첫 ‘농지 배당’ 문경=노인호 기자 / 입력 2024.01.31. 03:00업데이트 2024.01.31. 08:32 경북 문경시 영순면에서 50년 넘게 벼농사를 지어온 권준(77)씨. 작년 6월 직접 벼농사를 짓는 대신 자신의 땅 5800평을 영농조합에 맡겼다. 1년 뒤 최소 평당 3000원의 기본 배당금을 받고, 수익이 나면 추가로 이익 배당금을 받는 조건이었다. 권씨는 지난달 27일 조합에서 기본 배당금으로 1740만원을 받았다. 그는 “여기 대부분이 70~80대 노인이라서 농사지을 힘도 없다”며 “설마 했는데 일도 안 하고 농사지을 때만큼 돈벌이를 할 수 있는 이런 방법이 있으니 신기할 뿐”이라고 말했다. 권씨는 계약이 끝나는 6개월 뒤 한 번 더 배당금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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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땐 잘 나갔는데...” 노후에 가난해진 사람들의 3가지 특징 [왕개미연구소] 파산자 10명 중 4명이 60대 이상 노후 생활비 月500만원 세팅법은 이경은 기자 / 입력 2023.12.13. 09:59업데이트 2023.12.13. 15:40 “밖에 나가면 다 돈인데, 그렇다고 안방에서 맨날 넷플릭스 보면서 집밥만 먹을 순 없고...” 고물가·고금리 쓰나미가 몰아치면서 은퇴를 앞둔 사람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가계 생활비가 무섭게 오르는 상황에서 노후 자금은 얼마나 준비해야 충분할지 걱정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60세가 되면 소득이 끊기기 때문에 가계 손익 구조는 마이너스(-)로 바뀐다. 고물가 장기화가 더해지면서 고령 세대의 살림살이는 예전보다 더 팍팍해졌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생애주기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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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후 소득 3분의 1토막 되는데 “노후준비 잘돼 있다” 8.7% 그쳐 신지환 기자 | 김도형 기자 | 윤명진 기자 / 입력 2022-12-06 03:00업데이트 2022-12-06 10:57 [당신의 노후는 안녕하십니까] 공기업에서 33년간 근무하다가 2014년 퇴직한 이모 씨(66)는 아파트 관리소장을 거쳐 최근 드론을 가르치는 강사 일을 시작했다. 국민연금 164만 원만으론 부부의 노후 생활비를 대기에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강사 일로 70만 원가량 더 벌지만 연금과 합친 월 소득은 은퇴 전 월급의 30%에 그친다. 그는 “퇴직금은 일찍 찾아 썼고 그나마 10년 이상 부었던 개인연금을 중도에 깬 게 후회된다. 나이가 더 들면 드론 강사도 못할 것 같아 안전기사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