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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문화 건재…주말엔 '프리마켓' 열려 본문

일간지 신문자료 /신랜드마크 상권 - 한국경제

클럽 문화 건재…주말엔 '프리마켓' 열려

네잎클로버♡행운 2014. 2. 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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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랜드마크' 상권 (1)]  클럽 문화 건재…주말엔 '프리마켓' 열려

 

 

입력 2014-02-10 20:37:01  수정 2014-02-11 04:19:41  지면정보 2014-02-11 A5면

2000년대 초반부터 젊은이들을 열광시켰던 홍대 힙합과 테크노클럽은 지금도 건재하다. 남녀가 몸을 비비는 ‘부비부비’ 등 이색 클럽 문화는 당시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다른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주류를 이뤘던 이른바 ‘나이트클럽’을 변두리로 밀어냈다. 1990년대 홍대를 대표했던 록 밴드 공연 위주의 라이브 클럽 역시 지금도 마니아층이 존재한다. 홍대 클럽은 자우림을 비롯해 ‘장기하와 얼굴들’, ‘십센치(10cm)’ 등의 인디밴드 출신 가수를 배출했다.

요즘엔 낮시간 관광객과 쇼핑객을 위한 즐길거리도 늘고 있다. 주말이면 홍대 정문 맞은편 놀이터에서 문화·예술인들이 수공예품과 미술품 등을 내놓는 ‘프리마켓’이 열린다. 구청과 각종 단체도 이들 행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홍대 주차장 거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엔씨소프트문화재단, CJ E&M 등 민관 공동으로 만들어지는 통합안내센터도 조만간 개장 예정이다. 주변의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알려주는 관광안내소 기능을 할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안내도 한다.

연예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합정동 사옥도 한류 관광객의 필수 방문 코스로 정착했다. 서울시와 마포구청은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상수동 한강변 당인리 발전소를 지하화한 부지를 ‘문화창작발전소’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마포구청 관계자는 “홍대를 단순한 상업적 관광지가 아니라 문화·예술·음식문화까지 다양하게 체험하는 공간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