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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세종시 땅값, 읍면이 신도시보다 더 올랐다 본문
작년 세종시 땅값, 읍면이 신도시보다 더 올랐다
표준지공시지가 상승률 7.20% 대 7.04%로 '역전'
신도시 2단계 개발 주변지,산단 예정지 많이 올라
'최고가 땅값'은 조치원 제치고 2년 연속 신도시 차지
최준호 기자 웹출고시간2017.02.26 17:08:20 최종수정2017.02.27 05:21:06
*매년 1월 1일 기준 전년 상승률임. 2017년도 상승률은 2016년 1년간 오른 비율을 나타냄.
[충북일보=세종] 지난해 세종시 땅값(표준지 공시지가·전체 토지 중 대표적인 일부 필지 가격)은 읍·면지역이 신도시보다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부터 신도시 개발이 2단계에 접어든 게 주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1단계에 주로 개발된 신도시 1~3생활권은 작년까지 이미 많이 오른 반면, 앞으로 본격 개발될 신도시 4~6생활권 주변과 산업단지 개발 예정지 면지역에서 상승률이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읍면 지역이 신도시보다 더 올라
국토교통부가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산정한 '전국 표준지공시지가'를 지난 22일 발표한 가운데,세종시는 시내 읍면동 별 올해 '표준지공시지가 상승률'을 26일 공개했다. <관련 기사 충북일보 2월 22일 보도>
*매년 1월 1일 기준 전년 상승률(2016년 상승률은 2015년,2017년 상승률은 2016년 1년치).
세종시 표준지가는 △2012년 22.05% △2013년 18.66% △2014년에는 16.88% 올랐다. 2012년 시 출범 이후 3년 연속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2015년부터는 상대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은 7.14%로 2015년(13.10%)보다는 낮았으나, 제주(18.66)·부산(9.17)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았다.
2015년에는 신도시 상승률(35.04%)이 읍면(13.69%)보다 훨씬 높았다. 특히 새롬동(142.77%),반곡동(90.35%) 등 신도시 일부 지역은 1년 사이 2배 안팎으로 폭등했다.
하지만 2016년는 두 지역 간 상승률이 역전됐다. 신도시 14개 법정동은 평균 7.04%,10개 읍면은 7.20% 올랐다.
지난해 24개 읍면동 별 상승률은 △전동면(11.63%) △연기면(11.51%) △연동면(10.81%) △새롬동(10.11%)△대평동(10.10%) 순이었다. 적게 오른 지역은 △다정동(1.39%) △연서면(3.84%) △부강면(4.11%) 등이었다.
전동면은 세종시가 '녹색신교통산업단지'를 비롯한 각종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데다, 오는 2021년 수도권 전철 천안~청주공항 구간 개통을 앞두고 땅값이 많이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연기·연동면은 올해부터 본격 개발될 신도시 4~6생활권과 접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땅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치원-신도시 '최고가 땅값 역전'
구시가지(조치원)와 신도시 사이의 '최고가 땅값 역전' 현상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2015년 1월 1일 기준 세종시내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땅(표준지)은 ㎡당 316만원인 '조치원읍 원리 15-14'였다. 하지만 2016년에는 '새롬동(행정동상 나성동) 380-15 에스빌딩' 부지가 ㎡당 393만원으로, 전년 최고가 땅보다 24.37%(㎡당 77만원) 비싸졌다.
ⓒ 원지도 출처=네이버 지도
에스빌딩 부지는 지난해에도 10.69%(㎡당 42만원)가 오르면서 올해 1월 1일 기준 ㎡당 435만원을 기록,2년 연속 세종시내 최고가 자리를 굳혔다.
정부세종2청사 국세청 맞은편에 위치한 이 땅은 오는 4월부터 인근에 2-2생활권 아파트 7천481 가구가 입주하는 데다, 앞으로 중심상업지역에 백화점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가격 상승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 원지도 출처=네이버 지도
한편 올해 세종시내에서 가장 싼 땅은 '전의면 관정리 산94'로, ㎡당 표준지 공시지가가 작년과 같은 2천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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