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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지부동 日땅값, 반도체가 끌어올렸다 본문

부동산의 흐름/부동산 정보

요지부동 日땅값, 반도체가 끌어올렸다

네잎클로버♡행운 2023. 9. 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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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지부동 日땅값, 반도체가 끌어올렸다.

이승훈 기자입력 :  2023-09-20 17:55:42 수정 :  2023-09-20 20:16:15

 

토지거래 기준된 '기준지가'
홋카이도·규슈 구마모토 등
공장 건설중인 곳 30% 상승
전국 평균 상승률도 1.0%

 

올해 일본 토지 거래 가격의 기준이 되는 '기준지가'가 상승한 지역이 전국에서 4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하락세를 이어가던 지방 땅값도 31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는 구마모토현과 홋카이도, 인기 관광지의 땅값 상승률이 두드러지게 높았다.

20일 일본 국토교통성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올해 7월 1일 기준으로 발표된 2023년 기준지가에서 토지 가격 상승 지역이 전국의 44.7%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직후인 2020년의 두 배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전국 평균 땅값 상승률은 1.0%로 나타났다.

땅값 상승을 이끈 곳은 대도시였다. 도쿄·오사카·나고야 등 3개 대도시에서는 전체의 80.8%에 달하는 지역의 땅값이 올랐다. 2020년 33.5%에서 두 배 이상 급증한 숫자다. 특히 주택용지 땅값은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2.2%로, 2019년의 0.9%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부동산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7월 수도권 신축 분양 아파트의 한 채당 평균 가격은 9940만엔으로 월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 도쿄에서는 조사 지역 3015곳 가운데 86%의 땅값이 올랐다. 주택용지는 3년 연속, 상업용지는 11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도쿄 23구의 상업용지 상승률은 5.1%로 지난해의 2.2%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땅값이 비싼 도쿄 주오구 긴자 2초메는 기준지가가 ㎡당 4010만엔을 기록했다. 평당 12억원이 넘는 금액이다.

 

교토와 나라 등 일본을 대표하는 관광지와 인접한 오사카권에서도 상업용지는 3.6%, 주택용지는 1.1% 올랐다. 관광객이 빠르게 늘면서 2년 연속 땅값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나고야 지역도 조사 대상인 105곳에서 땅값이 모두 전년보다 올랐다.

대규모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는 홋카이도와 규슈 구마모토현 인근 지역 땅값이 크게 오른 점이 눈에 띈다. 상업용지의 경우 상승률 1위 지역은 구마모토현 기쿠치시로, 전년 동기 대비 땅값이 32.4% 급등했다.

이곳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반도체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인 곳과 가깝다. 또 최근 소니그룹과 미쓰비시전기가 인접 지역 내 공장 신증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곳 땅값 상승률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홋카이도 지토세시 라피더스 반도체 공장 인근에 있는 공업단지의 기준지가도 평균 30% 안팎 올랐다. 지토세는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열차로 약 40분 거리에 떨어져 있는 도시다. 이곳에는 현재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가 공장을 짓고 있다.

라피더스는 도요타와 키옥시아, 소니, NTT, 소프트뱅크, NEC, 덴소, 미쓰비시UFJ은행 등 일본을 대표하는 대기업 8곳이 첨단 반도체의 국산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설립한 회사다. 이 회사는 일본 정부에서 대규모 자금을 지원받아 2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 반도체를 2025년에 시험 생산하고, 2027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라피더스가 이달 1일 공장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설 작업에 돌입하면서 주변 공업단지뿐만 아니라 지토세역 근처 주택용지 지가도 30%가량 상승했다. 코로나19 종식으로 일본에 관광객이 돌아오면서 인기 관광지 주변 땅값도 이번 조사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기후현 다카야마시의 상업지는 지난해 2.4% 하락에서 올해 2.4% 상승으로 돌아섰다. 국가 지정 사적인 다카야마 진옥 주변 등 관광객이 몰리는 곳에서는 땅값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해외 투자자도 일본 부동산 투자에 긍정적이다. 현재 일본 금리가 낮은 데다 엔저 상황이어서 달러로 엔화를 조달해 부동산에 투자하면 투자 수익을 올리기가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이다. 부동산 서비스 대기업 존스랑라살(JLL)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 투자자의 일본 부동산 투자액은 5130억엔으로 지난해 연간 투자액의 60%를 넘어섰다.

기준지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조사해 공표하는 2만1000여 곳의 땅값으로 민간 토지를 거래할 때 기준가격으로 활용된다.

[도쿄 이승훈 특파원]

 

요지부동 日땅값, 반도체가 끌어올렸다 - 매일경제 (mk.co.kr)

 

요지부동 日땅값, 반도체가 끌어올렸다 - 매일경제

토지거래 기준된 '기준지가'홋카이도·규슈 구마모토 등공장 건설중인 곳 30% 상승전국 평균 상승률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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