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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수상 버스, 김포~여의도 3000원 내고 30분 만에 본문

서울 및 수도권/수도권

한강 수상 버스, 김포~여의도 3000원 내고 30분 만에

네잎클로버♡행운 2023. 10. 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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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수상 버스, 김포~여의도 3000원 내고 30분 만에

서울시, 내년 9월 운항 추진

김휘원 기자 / 입력 2023.10.06. 03:00업데이트 2023.10.06. 08:35

 

내년 9월 운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한강 리버버스(River Bus·수상 버스)’. 한강에 버스같은 대중교통수단으로 배를 띄우겠다는 구상이다.

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199인승 선박 10척을 투입해 경기 김포~여의도 노선과 서울시내 노선 등 2개 노선을 우선 운항할 계획이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관계자는 “10척을 투입하면 출퇴근 시간에 15분 간격으로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199인승 리버 버스 조감도 - 서울시가 내년 9월 운항을 목표로 설계 중인‘한강 리버 버스’조감도. 승객 199명을 태우고 최고 시속 50㎞로 달릴 수 있다. /서울시

배는 현재 한강 유람선을 운영 중인 이랜드그룹 계열사 ‘이크루즈’가 설계 중이다. 설계가 끝나면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를 시작한다. 이크루즈는 배 구입 비용 300억~400억원을 조달하는 대신 20년간 리버버스 운영을 맡는다.

영국 런던 템스강의 리버버스를 벤치마킹해 만든다. 날렵한 디자인에 최고 속도는 시속 50㎞, 한 척당 가격은 30억~40억원으로 보고 있다. 199인승으로 버스 4~5대의 승객을 한 번에 태울 수 있다. 현재 한강 유람선(350~400인승·최고 시속 22㎞)보다는 작지만 더 빠르고 고급이다. 배 안에는 카페테리아를 만들어 출근 길 간단한 아침 식사도 가능하다. KTX처럼 좌석마다 테이블도 설치한다.

한강 리버버스는 자전거나 PM(개인용 이동장치) 22대를 실을 수 있게 만든다. 이는 런던 리버버스의 2배 수준. 템스강을 중심으로 도시가 형성된 런던과 달리 서울은 선착장과 지하철역 등 목적지가 멀어 이를 보완하려는 것이다. 또 선착장에 공공 자전거 ‘따릉이’ 대여소를 만들어 리버버스에서 내린 뒤 바로 따릉이를 빌려타고 직장이나 집으로 갈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요금은 수도권 광역버스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3000원은 넘지 않게 정할 것”이라고 했다. 거리에 따라 6000~2만4000원 정도인 런던 리버버스보다 저렴하다. 서울시가 내년부터 발급하는 대중교통 월 정기권 ‘기후동행카드’도 이용 가능하도록 한다.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수단과 똑같이 교통카드를 찍고 타고, 환승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리버버스가 다닐 2개 노선의 선착장은 오는 12월쯤 확정된다. 서울시가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본격적으로 선착장 설치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선 김포~여의도 노선은 김포 아라한강갑문과 지하철 2호선 당산역,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을 연결하는 계획이 유력하다. 김포시 관계자는 “김포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 중 당산역이나 여의나루역을 이용하는 사람이 가장 많다”고 했다. 당산역과 여의나루역은 한강과 가까워 리버버스에서 지하철로 환승하기 편리하다. 두 곳 모두 선착장에서 지하철역까지 걸어서 5분 정도 거리다.

아라한강갑문에서 출발하면 당산역까지는 20분, 여의나루역까지는 30분 이내에 갈 수 있다. 이를 위해 김포시는 출·퇴근 시간에 김포시내와 아라한강갑문 선착장을 오가는 버스 노선을 새로 개통할 계획이다. 아라한강갑문 선착장에는 환승 주차장도 만든다. 서울시 관계자는 “김포시내에서 김포골드라인 경전철을 타기 위해 버스를 타고 나오는 시민들이 많은데, 이들이 리버버스의 주 타깃”이라며 “혼잡한 김포골드라인보다 쾌적하고 빠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내 노선은 한강과 가까운 지하철역 주변에 선착장을 만들 계획이다. 현재 당산역(2호선), 여의나루역(5호선), 뚝섬유원지역(7호선), 옥수역(3호선·경의중앙선) 등 인근이 거론된다. 모두 지하철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다. 이밖에 마포, 반포, 잠원, 잠실 등은 아파트와 한강 선착장을 빠르게 연결하기 위해 버스 운행 등을 검토 중이다.

교통 전문가들은 “한강 리버버스는 그동안 사실 방치돼 있던 한강이란 공간을 활용하려는 새로운 시도”라며 “관건은 선착장과 인근 지역을 얼마만큼 편리하게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했다.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3/10/06/EZ63IJEAXZCSXNPPFC4ZY4ZB6E/

 

한강 수상 버스, 김포~여의도 3000원 내고 30분 만에

한강 수상 버스, 김포~여의도 3000원 내고 30분 만에 서울시, 내년 9월 운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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