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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준비+기회

우울한 노년이 되지 않기 위한 7가지 방법 본문

부자의 대열이 끼려면/재테크 정보

우울한 노년이 되지 않기 위한 7가지 방법

네잎클로버♡행운 2023. 10. 3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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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노년이 되지 않기 위한 7가지 방법

 

 

군대복무 경험이 있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병영막사에서 가을비에 젖은 낙엽을 쓸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흠뻑 젖은 낙엽은 싸리빗자루로 아무리 쓸어도 바닥에서 착 달라붙어 잘 떨어지지 않을 뿐더러 간신히 쓸어 모은 낙

엽을 소각장에서 태우려 해도 불이 잘 붙지 않고 매캐캐한 연기만 나는 골치덩이였다.

 

삼팔선, 사오정, 오륙도, 육이오, 이태백, 십장생이 유행어가 된 오늘날 일에 쫓겨 뚜렷한 취미도, 노년에 대한 설계와 준비없이 강제퇴직을 맞은 50대 초 중반 남성노인을 일본에서는 ‘누레오치바(젖은 낙엽족)’라고 부른다.

 

도쿄대학 여교수가 이름을 붙인 이 ‘젖은 낙엽족’은 퇴직 후 갈 데가 없어서 집안에만 틀어박혀 부인 치맛자락만 24시간 붙들고 졸졸 따라다니는 퇴직후의 남성들을 비에 젖은 낙엽에 비유한다는 것은 열심히 일한 남자들에게는 수모가 아닐 수 없다.

 

이런 사람들 중에는 기업체출신의 회사인간이 대부분이다. 아침일찍 출근해서 저녁 늦께까지 야근하고 매일밤 1차, 2차 술자리의 회식과 휴일엔 방콕족(방에 콕 박혀 뒹구는) 생활을 수십년 해 온 사람이다.

 

자기개발과 노후설계를 소홀히 해 온 이들은 은퇴해서야 비로소 회사업무가 노년을 책임져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절실하게 깨닫게 된다.

 

사실 이러한 현상은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다. IMF이후 한때 명퇴하여 천덕꾸러기가 된 남편에게 곰탕을 끓여 놓고 여고동창생과 무박여행을 떠나던 부인들이 이제는 곰탕은 커녕 현관문에다 ‘까불지 마라’라는 메모만 남겨두고 5박 6일 해외여행을 떠난다고 한다 (‘까불지 마라’는 “까스조심하고, 불조심하고, 지퍼 조심하고 마누라 찾아 징징대지 말고 라면이나 끓여서 식은 밥 말아 먹어라”는 신조어).

 

이러한 노후에 비참한 젖은 낙엽족이 되지 않기 위하여 최소 10년 전부터 자신의 노후를 설계하고 철저히 노(老)테크 준비를 해야 한다.

 

첫째는 재(財)테크. 노후 경제적 여유와 풍요로운 생활을 위하여 하루라도 빨리 가정경제구조조정과 재무 설계를 하고 근검절약과 분수에 맞는 생활을 통한 종자돈 마련과 다양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수립하여 실천 하여야 한다.

 

둘째는 가(家)테크. 부인이 해 오는 가사일을 하나씩 하나씩 익히고 배워야 한다.

특히 50대 이후에는 배우자가 서로의 역할분담을 바꾸어 하면 새로운 활력과 재미를 찾을 수 있다. 가령 수십 년 해 온 가사일이 부인의 입장에서는 단조롭고 따분하고 지겨운 노동이지만 처음으로 시작하는 남편에게는 신기하고, 재미있고, 호기심 어린 취미생활이 될 수 있다.

 

스스로 기상하여 이부자리 정돈하기, 세탁기사용 빨고 널고 개기, 밥짓고 요리하기 (라면·계란프라이 제외), 단추달고 양말깁기, 구두닦고 다림질하기, 쓰레기 분리수거 하기, 장보기, 공과금 납부하기, 화분에 물주기 등 무려 20가지 이상 가사일은 기본으로 익숙해야 한다. 특히 TV시청 이외 혼자 즐길 수 있고 몰입 할 수 있는 자기만의 소일거리를 찾아 내야한다.

 

셋째는 주(周)테크. 현직에서 본업인 전문분야 외에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주말을 투자를 해야 한다. 가령 토, 일을 매주 투자할 경우 1년이면 100일, 5년이면 500일이 된다.

 

이렇게 10년을 계속하면 전문가가 되고 20년이면 구루(Guru)가 되고 30년이면 그 분야 최고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예로 수석,분재,난, 약초재배,사진,자전거수리 등의 취미생활도 좋고 자신의 특기를 살려도 좋다. 이때 가능하면 시간, 비용이 소모적인 여가형 취미생활 보다는 하면 할수록 부가가치가 붙고 돈이 되는 생산형 취미생활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고 장기적으로 하기에 적합하다.

 

넷째는 금(金)테크. 매달 10만원씩 붓는 장기 비과세 통장을 첫해부터 출발하여 5년 단위로 한개씩 만들어라. 은퇴시기까지 20년이 남았다면 5개의 통장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현직에 있을때 10만원은 별 것 아닌 용돈이지만 은퇴 후 복리과로 불어난 통장은 요긴하게 쓸 수 있는 돈으로 품위유지, 경조사, 도서구입 등 알토란 같은 비자금 역할의 한다. 단 이 비자금은 배우자에게는 통장의 존재를 절대로 비밀로 해야 한다.

 

다섯째는 지(知)테크. 현직에 있을 때 50대 이후 지식산업 쪽으로 진출할 준비를 미리 미리 해야 한다.

은퇴 후 제2의 직업을 갖는다는 각오로 전공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장래 유망한 자격증 10개를 따고, 현직에서 쌓아온 전문분야를 정리하여 저술활동을 하고 이를 토대로 전문분야와 관련된 지식상품을 대중을 상대로 강의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

 

여섯째는 우(友)테크. 은퇴 후에도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은퇴(퇴직)동기 10명을 만들도록 노력한다.

직장끈 떨어지면서 친구도 갈 곳도 없어지게 되면 노후생활에 의욕을 잃게 된다. 따라서 함께 할 수 있는 동호인모임을 중심으로 퇴직친구 만들기는 훌륭한 노테크 수단으로 인적네트워크 역할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自)테크. 노후에는 결국 나 혼자이므로 나 자신에 투자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따라서 현직에 있을 때 수입의 5%는 반드시 자기개발에 투자하라.

 

도서구입비, 학원비, 건강보험비 등 장기적인 투자를 현직에 있을 때만이 지출이 가능한 항목이다.

 

특히 자테크 중 건강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제 100세 장수 시대가 도래한 만큼 최소 40~50년 이상 건강관리가 필요하며 금연, 절주 등 자기관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특히 흡연을 50년 할 경우 연 11% 복리이자로 감안하면 억 이라는 엄청난 돈이 허공에 사라지게 되고 노후에 흡연으로 인한 각종 질병에 노출되어 의료보험비로 전재산의 25%가 소진된다는 통계가 있다.

 

한편, 현대 직장인들에게는 가장 취약한 신체부분이 하체인데 등산, 걷기, 자전기 타기 등 돈이 들지 않으면서도 심폐기능과 하체근육을 튼튼히 해 줄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 가장 적합하다.

 

이제 건강하고 윤택한 노후생활을 위한 준비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하루라도 일찍 준비해야 하는 당위의 문제로 부각된 만큼 차일피일 미룰 것이 아니라 철저한 계획과 실천으로 준비하는 자에게만 기회가 온다는 사실은 자명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