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테마 섬’ 조성 박차

신안군 ‘테마 섬’ 조성 박차

 

14개 읍면 도서 관광·힐링의 섬으로

신안군이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보석 같은 섬을 테마가 있는 섬으로 조성한다.
3일 군은 안좌면 반월도를 ‘퍼플섬’으로, 압해읍 매화도를 ‘매화섬’으로 각각 관광과 힐링이 함께 하는 섬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월도는 500년 된 팽나무와 느릅나무 자생지를 중심으로 라일락과 함께 보라색 다년생 화목류 등을 심어 연중 꽃향기가 피어나는 이색적인 퍼플섬으로 만든다.
올해부터 2015년까지 5년 동안 라일락, 오동나무 등 화목류와 라벤더, 창포, 등 보라색 꽃을 피우는 초화류 20만여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반월도는 안좌면 두리에서 박지도와 반월도를 연결하는 1,462m의 목교인 ‘천사의 다리’가 설치돼 다리 위를 걸으며 갯벌체험 등 해양생태 환경을 살필 수 있다.
보라색 라일락 꽃이 핀 반월도를 연인과 함께 찾으면 첫사랑의 감동과 젊은 날의 추억을 라일락의 꽃말처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압해읍 송공항에서 뱃길로 30여 분 거리의 매화도는 푸른 바다 위에 한 송이 매화꽃이 피어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붙여진 지명이다.
군은 매화섬에 2014년까지 10.4km의 해안선에 매화나무를 심고 매화도의 주봉인 매화산 인근 공한지에 소공원을 만든다.
10ha 규모의 매실농원을 만들어 체험농장과 ‘사이버 팜‘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신안군농업기술센터는 테마가 있는 섬 조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포장에 육묘장을 설치하고 매화농원 조성을 위한 희망농가 선정과 교육을 차질 없이 마무리 할 방침이다.
박우량 군수는 “14개 읍·면의 본 섬과 부속 도서를 테마가 있는 꽃피는 섬으로, 관광과 소득이 있는 섬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