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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해양수산부 청사 세종시로 확정(종합) 본문

세종특별자치시/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신설 해양수산부 청사 세종시로 확정(종합)

네잎클로버♡행운 2013. 2. 2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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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해양수산부 청사 세종시로 확정(종합)

행안부, 20일 오후 국토부에 공식 통보 부산 입지 논란 일단락될 듯

 

행안부, 20일 오후 국토부에 공식 통보

부산 입지 논란 일단락될 듯

(세종=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5년만에 부활되는 해양수산부 청사의 위치가 세종시로 최종 확정됐다. 해수부는 국토해양부농림수산부에서 분리, 신설되면서 청사 위치를 부산시에 두는 방안이 고려됐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20일 오후 국토해양부에 해양수산부의 청사를 세종시에 마련할 것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지난 대통령 선거전에서부터 청사 위치를 부산에 두느냐, 세종시에 두느냐를 놓고 논란이 일었던 해수부가 최종 세종시에 남게 됐다.

최근에는 영호남 등 다른 지자체까지 해수부 유치에 열을 올리면서 과열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행안부는 지금도 청와대·국회와 세종청사가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어 업무 비효율과 행정공백이 심각한 가운데 해수부를 부산으로 보낼 경우 비효율이 더 심화될 것으로 보고 세종시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와 행안부는 이에 따라 현재 국토부 항공·해양부문, 농림수산부가 사용하던 정부세종청사 5동에 해양수산부의 사무실을 마련하고 5동에 있던 항공부문을 현재 국토부가 있는 6동으로 합치기로 했다.

해수부 출범 준비단은 이에 따라 정부조직개편안이 통과되는 대로 장·차관 집무실을 비롯해 사무실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공사는 최소 2~3주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준비단은 또 해수부의 세종시 이전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이미 세종시 첫마을에 장·차관이 거주할 관사도 마련한 상태다.

앞서 윤진숙 해수부 장관 후보자도 언론 인터뷰에서 "해수부의 위치가 세종시에 남아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윤 후보자는 다른 부처가 모두 세종시에 있는데 해수부만 따로 떨어져 있을 경우 부처간 업무협조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없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수부로 옮기게 될 공무원들도 세종시 잔류에 대해 환영하고 있다.

한 해양 담당 공무원은 "서울에서 세종시로 이사온 지 두달도 안됐는데 또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며 "업무 효율을 위해서도 세종시 잔류가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공무원도 "부처가 부활되면서 청사 위치 등을 놓고 내부적으로 걱정이 많았는데 놓고 세종시에 남게 돼 다행"이라며 "부산 등 특정지역으로 보내는 것보다 해양수산발전에 더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