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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준비+기회
한반도 금융 장악했던 ‘日 자본주의 아버지’, 1만엔권 새 얼굴 [방현철의 경제로 세상 읽기] 박훈 서울대 교수가 말하는 ‘日자본주의 아버지’ 시부사와 방현철 기자 / 입력 2024.01.23. 03:00업데이트 2024.01.23. 19:13 일본 1만엔권 얼굴이 오는 7월 3일부터 바뀐다. 1984년부터 20년간 1만엔의 얼굴이었던 사상가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1835~1901)를 ‘일본 자본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시부사와 에이이치(澁澤榮一·1840~1931)가 대신한다. 기업인이 일본 지폐에 나오는 건 처음이다. 그런데 시부사와의 초상이 들어간 지폐는 122년 전 대한제국 시절 한반도에서 먼저 등장했다. 대한제국이 자체 지폐를 만드는 데 실패한 사이 시부사와가 은행장으로 있던 제일국립은행이 한..
신문은 선생님 [생활 속 경제] 한은에서 공급한 돈이 시중에서 얼마나 잘 돌고 있는지 보여줘요 입력 : 2023.05.18 03:30 통화승수 Q. '돈은 새로 찍으면 찍어낸 양보다 훨씬 더 많은 양으로 불어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게 가능한가요? A. 돈이 발행한 만큼보다 훨씬 더 많이 불어나는 마법. 정말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시중에 새로 공급한 1억원이 A회사로 들어갔다고 해볼게요. A회사는 그 돈을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쓸 생각으로 B은행에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예금으로 맡겼어요. 그런데 B은행은 A회사가 맡긴 1억원을 그대로 갖고 있지 않고 다른 곳에 대출해주는 데 써요. 대출해준 대가로 받는 이자가 A회사에 줘야 하는 이자보다 더 많아서 그만큼 이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에요. B은행 입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