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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해저고속철도, 국가 정책 아젠다로" 본문

관광특구지역 신안/신안 주변(무안,목포)

이낙연 "해저고속철도, 국가 정책 아젠다로"

네잎클로버♡행운 2014. 8. 2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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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해저고속철도, 국가 정책 아젠다로"

대통령에 건의…국가균형발전ㆍ경제 활성화 차원 추진을
남해안 철도망 구축, 중국관광객 전국 분산 효과도 기대

 

2014. 08.21(목) 15:07

 

 

이낙연 전남지사는 21일 "목포와 제주를 잇는 해저고속철도는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국가의 정책 아젠다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목포-제주 해저고속철도 사업은 낙후지역인 남해안에 신(新)성장경제권을 형성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좋은 전략이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시ㆍ도지사 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도이 사업 추진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 건설로 산업화를 시작했다. 이제 박근혜 대통령이 해저고속철도 건설로 국가균형발전의 계기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역대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은 수도권 규제에 그치다 보니 풍선효과로 더 비대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이제 수도권 규제로는 국가 균형발전의 한계에 봉착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목포-제주간 해저터널 이외에도 목포-부산 철도건설, 광주-목포 KTX2단계 건설 등을 통해 남해안벨트를 구축, 신성장 경제권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목포-제주 해저터널 건설은 한계에 봉착한 국내 건설업계의 활로개척, 제주와 서울에 집중한 중국인 관광객 분산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제주 방문객 80% 이상이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건에서 기상에 따른 잦은 결항, 공항 수용 능력 한계 등도 해저터널 건설의 당위성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정부와 민간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할 지 판단하겠지만 국가균형발전과 경제 재활력을 위해 국가적 아젠다로 이번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전남도도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저고속철도 사업 방안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서울-제주, 부산-제주 고속철도를 통한 균형발전과 신성장축 구축전략' 연구자료에 포함돼 있어 실현 여부가 주목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수도권 과밀화 해소, 지역균형발전, 남해안 신성장경제권 구축 등을 위해 목포-제주 해저고속철도 건설이 타당하다는 내부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르면 목포~제주간 해저고속철도는 해남과 보길도까지 18㎞는 다리를 놓고 보길도에서 제주도까지 85㎞는 해저터널로 건설하는 방안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연간 1900만명이 호남~제주간 해저고속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예상 사업비는 16조8000억원, 설계기간은 2~3년, 공사는 8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교통연구원은 목포~제주간 해저고속철도를 건설하면 수도권 인구의 제주ㆍ남해안 이용을 높일수 있고 80%가 서울에 집중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도 분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오는 2020년 제주도를 방문하는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이 1353만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방문객의 87%가 항공편을 이용하고 있어 태풍과 폭설, 강풍 등 기후조건에 취약하고 제주공항의 항공기 수용능력이 한계에 이르는 점도 해저고속철도의 명분으로 제시됐다.

양동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