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2014년께 3개구 신설 추진

화성시, 2014년께 3개구 신설 추진

인구 100만명이상 증가대비 '인력운용안' 수립
2016년까지 공무원 2천111명으로 단계적 증원

2012년 12월 17일 월요일 제20면

 

 

 

화성시가 폭발적인 인구증가에 따른 원활한 행정 추진을 위해 2014년께 3개 구청을 신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시는 지난 14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2012~2016년 화성시 중기 기본인력운용계획안 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2016년 인구 100만명 이상으로 증가할 경우에 대비, 지속적인 행정수요 증가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시가 3개 구청 신설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이번 보고에서 지역 여건이 도시성장속도 전국 1위, 광활한 행정면적과 대규모 도시개발 진행(844㎢·서울시 1.4배), 폭발적인 인구증가율(연 10.4%), 환황해 경제벨트의 지식산업 발전 거점, 서해안권 해양레저산업 발전 주도 등으로 덩달아 행정수요도 큰 폭으로 증가돼 현재 정원 1천507명을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2천111명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12월 현재 52만명을 넘어선 상주 인구는 동탄2와 봉담2, 향남2, 남양뉴타운 등 대규모 택지개발과 도시화에 따라 내년엔 54만명, 2014년 62만명, 2015년 82만명을 거쳐 2016년께는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고했다.

이를 위해 우선 내년도엔 총액인건비를 반영해 본청 2과와 상하수도사업소 1과 증설을 골자로 정원을 65명 늘려 총 1천572명으로 늘어난다.

또 2014년엔 3개구 신설에다 지역개발소 1개과 증설, 봉담읍 대읍제(3과체제 개편, 인구 7만), 동탄2택지내 시범단지를 중심으로 동탄4동 신설(4만입주예정) 등을 전제로 공직자 정원을 1천891명으로 늘려 증폭되고 있는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어 2015년에는 본청 2과 신설, 공원관리사업소 신설(2과), 평생학습원(사업소) 신설(2과), 동탄2지구 3개동 신설(13만명 예정) 등을 통해 신규 행정수요를 전담할 수 있는 인력규모를 2천30명으로 설정했으며 2016년에는 동탄2지구내 4개동 신설로 공직 정원을 2천111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화성/김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