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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위안 짜리 쇼핑관광 이제그만…체험형 상품개발 주력해야" 본문

MICE산업(관광.레저)/MICE산업.관광.레저

'1000위안 짜리 쇼핑관광 이제그만…체험형 상품개발 주력해야"

네잎클로버♡행운 2015. 9. 3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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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위안 짜리 쇼핑관광 이제그만…

체험형 상품개발 주력해야"

[제1회 머니투데이 관광포럼 K-樂]체험관광 개발,무비자도입,원스톱 불만처리센터 필요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입력 : 2015.09.24 17:33

 

 

 24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회 머니투데이 관광포럼 K-樂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 중 하나인 윈난(雲南)을 여행 하려면 4000위안(약 74만원)이 필요한데 한국은 1000위안(18만5000원)이면 갈 수 있다." "이처럼 중국 국내 여행보다 한국여행 비용이 적게 들다보니 '한국여행은 저가 상품'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유커(遊客·중국관광객)들의 한국 관광을 주선해온 천쉬 베이징낙도국제여행사 총경리가 24일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 1회 머니투데이 관광포럼 K-樂'에서 발표한 내용 중 일부다.

한류에 흠뻑 빠진 유커들이 한국을 첫 해외 여행국으로 찾지만 정작 돌아갈 때는 실망만 안고 간다는 것이다. 천 총경리는 그 원인을 저가 패키지 상품에서 찾았다. 원가 이하의 저가 상품으로 한국을 찾다보니 숙박, 음식 등 모든 면에서 만족도가 떨어지고 주변인에게 추천하지 않는 여행지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 여행사들이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유커들에게 한국 관광의 매력을 소개하기 보다는 쇼핑을 과도하게 유도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천쉬 총경리는 "지난해 처음으로 1억 명을 돌파했다고 하지만 중국 여행객의 해외 관광은 이제 시작단계일 뿐"이라며 "'중국 국내보다 돈이 적게 드는 한국', '쇼핑대상은 화장품 정도인 한국'이라는 인상을 빨리 바꾸지 않을 경우 유커 1000만 시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관광이 업그레이드되려면 차별화 포인트가 필요하며 특히 한국에서만 가능한 다양한 체험형 여행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를테면 템플스테이, 실버타운, 관광열차 등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김치만들기, 길거리 음식 체험 등도 유커의 관심을 끌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포럼에 연사로 참석한 장우안 춘추항공 대변인은 서울 등 수도권과 제주도에 편중된 관광을 지방으로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관광 활성화를 위해 개별여행객이 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지역간 저가항공 노선이 개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변인은 "일본 오사카의 경우 중국 도시를 연결하는 항공 노선이 4~5개에 불과 했는데 20여 개 도시로 확산되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일본처럼 한국도 항공사가 신고만 하면 취항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픈스카이' 제도가 도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패널로 참석한 김상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오픈스카이'와 '무비자' 제도 도입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불법 체류 등 부작용을 과도하게 우려해 도입이 지연되면 유커 선점효과가 감소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밖에 한국 관광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려면 유커들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저우위보 중국 인민일보 인민망 한국지국 대표는 "한국관광을 하면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불만을 해결해줄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며 "포럼에서 제안된 '유커 전용 서비스센터'나 '원스톱 불만처리 센터'가 만들어진다면 유커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회 머니투데이 관광포럼 K-樂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천쉬 베이징 낙도 국제여행사 총경리, 장병권 호원대학교 교수,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

관, 저우위보 중국 인민일보 인민망 한국지국 대표, 이백규 머니투데이 사장, 김상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뒷줄 왼쪽부터 이재성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 김용진 코앤씨 대표이사, 장우안 춘추항공 신문대

변인,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중국팀장, 홍찬선 머니투데이 상무./사진=이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