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10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행운=준비+기회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한강변 아파트 급등 예견한 동요? 본문

성공을 향한 초보자 필독/부자가 되는 지름길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한강변 아파트 급등 예견한 동요?

네잎클로버♡행운 2020. 7. 29. 10:32
728x90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한강변 아파트 급등 예견한 동요?

조선일보 / 윤희영 편집국 에디터 / 입력 2020.07.28 03:12 | 수정 2020.07.28 10:53

 

[윤희영의 News English]

 

문재인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만큼은 자신 있다"고 호언했다(talk big). 이후 22차례의 부동산 안정 대책을 발표했지만(announce 22 sets of real estate cooling measures), 서울 아파트 값은 50% 이상 치솟았다.

그 와중에 청와대 측근 중 다주택자(multiple home-owner)가 수두룩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분노한 국민의 지탄(criticism from the enraged public)이 쏟아졌다(come thick and fast). 그럼에도 일부는 아직도 나 몰라라 하며(play dumb)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고(persist in feigning ignorance), 그나마 일부는 서울 강남 집은 놔두고 지방에 사놓았던 것을 처분하겠다고 했다가 되레 주민들의 분노를 샀다(incur the residents' anger).

 

최근엔 부동산 관련 사이트에 허탈한 웃음을 자아내는(arouse a hollow smile) 글도 나돌고 있다. 부동산 세태를 동요에 엮어 비꼰 패러디인데, 시쳇말로 '웃픈(웃기면서 슬픈)' 내용이다. 약간 부연해서 소개하자면 이렇다.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live by the river)는 '뜰에는 반짝이는 금 모래빛'이라는 가사로 이어진다. 한강 주변이 부동산 핵심 지역이 될 것임을 암시한 것이다. 한강변 아파트가 뜰 것을 일찌감치 예견했다(anticipate early enough).

'기찻길 옆 오막살이'(hut by the railroad)는 '기차소리 요란해도 아기 잘도 잔다(sleep soundly)'고 노래한다. 역세권(area adjacent to a station)에 살아야 아기도 마음 놓고(free from all anxiety) 잘 수 있다는 얘기다.

전래 동요(traditional children's song) "두껍아 헌 집 줄게 새집 다오"는 손등 위에 흙·모래 집 지으며 부르던 부동산 가치 개념 없는(be clueless about property values) 노래였다. 그런데 알고 보니 주택 청약이 안 되면 헌 집 사서 재개발·재건축을 노리라고(have an eye on its redevelopment or reconstruction) 암시했던 것이다. 요즘 두꺼비들은 덥석 받아 삼킨다(gobble it up).

'곰 세마리가 한 집에 있어'는 아빠곰, 엄마곰, 자식곰이 함께 사는 집을 노래한다. 방 3개는 있어야 하고, '아빠곰은 뚱뚱해'라고 하니 어느 정도 널찍하고 수요가 많아(be spacious and in high demand) 가격 상승 폭 높은 30평대 아파트를 마련해야 한다고 권한다.

'깊은 산속 옹달샘'(spring in the heart of a mountain)은 누가 와서 먹을까. 그린벨트 같은 개발제한구역을 누가 차지하느냐는 건데, '달밤에 노루가 숨바꼭질하다가(play hide-and-seek under the moonlight) 달려와 얼른 먹고 갈 것'이라고 경고한다. 토끼는 새벽에 눈 비비고 일어나(rub the sleep out of their eyes) 세수하러 갔다가 '달밤 세력'이 이미 먹을 물마저 다 마셔버렸다는 걸 알게 된다는 얘기다.

'동구밖 과수원길'은 동네 어귀 바깥 쪽에 아카시아 꽃이 활짝 펴(burst into bloom) 이파리가 눈송이처럼 날린다고 했다. 보존하는 쪽으로 결정됐지만, 이 동요는 서울·수도권 그린벨트를 풀려던 움직임을 미리 예견했나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27/202007270395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