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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땅값 불패'… 아파트값 하락에도 지가 상승률 '전국 최고'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 입력 2022.07.25 11:58 조은솔 기자
상반기 세종시 땅값 2.55% ↑...광역 시·도 중 가장 많이 올라
대전 2.04%, 평균 1.89%보다 높아...전국 토지 거래량은 급감
전국 땅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세종은 2.5% 넘게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전도 2.04% 오르면서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전국 지가가 1.89% 상승했다. 지가 상승률은 지난해 하반기(2.11%)와 상반기(2.02%)와 비교해 각각 0.22% 포인트, 0.13% 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수도권과 지방의 지가 변동률은 각각 2.12%, 1.51%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도 지난해 하반기(2.93%)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인 2.55%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2.29%), 대전(2.04%), 경기(1.99%), 부산(1.91%) 순으로, 5개 시도의 올 상반기 변동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반면, 경북(1.10%)은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적게 올랐고, 충남과 충북도 각각 1.29%, 1.48%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 상승률을 밑돌았다.
토지 용도별로는 상업지역 2.03%, 주거지역 2.02%, 공업지역 1.79%, 녹지지역 1.65% 순으로 이어졌다.
상반기 전체 토지 거래량(건축물 부속 토지 포함)은 약 127만 1000필지(966.3㎢)로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 대비 각각 27.1%(약 47.3만 필지), 18.2%(약 155.3만 필지)씩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 거래량은 53만 5000팔지(897.4㎢)로 같은 기간 각각 9.8%, 18.3%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 전체 토지 거래량은 대구(-39.4%)와 부산(-27.3%) 등 15개 시·도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제주(0.7%)와 전북(0.1%)은 소폭 증가했다. 순수 토지 거래량은 광주(-37.4%)와 대구(-19.9%), 대전(-18.8%) 등 17개 시·도에서 모두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토지 가격 및 토지 거래량 변동 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이상 현상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은솔 기자
출처 : 대전일보(http://www.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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