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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0만원이면 마누라도 절대 몰라” 국내 첫 민간금고 서비스 등장 본문
“월 10만원이면 마누라도 절대 몰라” 국내 첫 민간금고 서비스 등장
[땅집GO] ‘볼트1932 압구정점’ 오픈
VIP고객만 받는 은행과 달리 사용료 내면 비실명으로 누구나
1971년 대연각 화재도 버텨낸 90년 무사고, 국내1위 신성금고
박기홍 땅집고 기자 / 입력 2022.08.16 04:37
그동안 시중은행이 VIP고객에게만 현금·보석 등 귀중품 보관을 위해 빌려주던 대여금고를 월 10만원만 내면 일반인 누구나 비실명으로 쓸 수 있는 서비스가 처음 선보인다.
땅집고는 국내 1위 금고회사인 신성금고와 손잡고 국내 최초 프리미엄 민간 대여금고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신성금고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극동타워에 운영 중인 ‘볼트1932 압구정점’ 규모를 두 배 이상 넓히고 시설도 업그레이드해 다음달 1일 리오프닝 예정이다.
볼트1932 압구정점에는 4개 종류, 총 1600여개 금고가 있다. 가장 작은 것(너비 30㎝X길이 55㎝X높이 12.7㎝)은 은행 대여금고 2배쯤 되며 최대 10배 크기다. 기업 고객을 위한 작은 창고 규모 금고실(수장고)도 13실 있다. 수장고에는 미술품, 가보, 중요문서 등 고가품을 주로 보관한다.
금고 종류에 관계없이 보증금은 1개월 이용료에 해당하고, 이용료는 금고 크기에 따라 월 10만~50만원이다, 1년 이상 장기 계약자에게는 기간별로 할인 혜택을 주며 이달 말까지 1년 이상 서비스 사전예약 고객에게는 1개월 무료 이용 바우처도 제공한다.
하균표 신성금고 대표는 “은행처럼 고액 현금계좌를 유지할 필요가 없고 이용료만 내면 누구나 생체인증을 통한 비실명 이용이 가능하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10여곳에 불과한 최첨단 방호·도난 인증시스템도 갖췄다”고 했다.
◇”향후 5년 내 은행 대여금고 10만개 사라져”
지금까지 국내에서 대여금고를 쓰고 싶으면 은행을 찾아야 했다. 문제는 은행 대여금고를 아무나 쓸 수 없다는 것. 은행은 이용료는 받지 않지만 수억원 이상 예적금이나 대출 실적이 있는 우수 고객에게만 제공한다. 결국 공짜가 아닌 셈이다.
그나마 은행 대여금고는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최근 문을 닫는 은행 지점이 급증하는 탓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011년 이후 10년간 국내 시중은행 지점 4700개 중 27%인 1170개가 폐점했다. 고객이 돈과 귀중품을 맡길 대여금고도 덩달아 없어진 것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2020년 말 기준 은행 대여금고는 약 42만개 수준인데, 은행 지점 폐쇄로 인해 향후 5년간 최소 10만개 이상 더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선진국도 마찬가지다. 은행 지점 축소가 빨라지면서 대여금고도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이에 따라 영국 등 선진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민간 대여금고 서비스 시장이 급속하게 커지고 있다. 현재 런던에만 25개 넘는 민간 대여금고가 성업 중이다.
중국 상하이에 개설한 바오쿠금고는 오픈 1주일 만에 3200개(대여기간 15년, 이용료 1만달러)가 순식간에 팔리며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민간 대여금고 최대 장점은 프라이버시
은행 대여금고와 민간 대여금고는 각각 장·단점이 있다. 공신력만 놓고 보면 은행 대여금고가 민간보다 낫다. 은행이 운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은행 대여금고는 계좌 정보와 연동돼 있어 프라이버시 보호에 취약하다. 은행이 대여금고를 누가 이용하는지 다 알고 있다. 볼트1932는 다르다. 사용자 외에 금고 존재 여부를 누구도 알 수 없다. 사용계약을 할 때 실명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이다. 장정맥(손바닥정맥)과 지문, 비밀번호를 활용한 3단계 생체인증시스템으로 사용자를 확인한다. 볼트1932 압구정점에서 만난 이용객 A씨는 “은행 대여금고는 이용할 때마다 친한 은행 지점장이나 직원이 얼굴을 알아보기 때문에 불편하다”며 “볼트1932는 아내와 자식조차 그 존재를 몰라서 속편하다”고 했다.
볼트1932는 안전성도 매우 높다. 일제강점기인 1932년 설립한 신성금고는 국내 1위 금고회사로 신한·우리·하나 등 시중은행이 운영하는 대여금고 60%가 신성금고 제품을 사용한다. 한국은행 본점 금고도 신성금고가 만들었다. 1971년 대연각 화재 참사 당시 신성금고가 만든 외환은행 지점 금고가 엄청난 화염 속에서도 멀쩡하게 버텨낸 일화는 유명하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계적 금고 보안 인증인 ‘UL 클래스’ 3등급도 받았다. 금고 벽체가 섭씨 1400도 화재에 안전하고 드릴과 토치 공격에도 2시간을 버틸 수 있을만큼 튼튼하다. 이 등급을 받은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10여곳에 불과하다. 하 대표는 “90년 동안 금고를 만들면서 단 한 번도 뚫린 적이 없다”며 “볼트1932의 안전도와 보안 수준은 시중은행보다 더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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