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완공된 오송생명과학단지 진입도로, 옥산~오창 간 4차로와 연계돼 오창~오송 간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지방도가 16일 개통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오송단지 진입도로는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국책기관과 각종 업체 입주에 따른 교통수요의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청주시 흥덕구 신촌동 옥산교에서 오송단지까지 4.62㎞구간을 4차로로 신설한 사업이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길이 2.52㎞의 도로 신설에 440억 원을 투입하고, 충북도는 길이 2.1㎞에 436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07년 12월 착공 후 이번에 완공하게 됐다.
오송 KTX역 이용객과 보건의료분야 국책기관 이전 및 오송단지 입주민 등으로 통행량이 증가된 기존 지방도 508호선 교통정체와 교통사고 위험해소 및 교통분산 효과를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이 가운데 충북도가 직접 시행한 2.1㎞ 구간의 경우 계획단계부터 발빠르게 대응해 당초 공기보다 5개월 가량 단축해 지난해 12월 조기에 완공했다.
이어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구간도 2007년 12월 착공 후 4년 7개월만인 이날 완공함에 따라 당초 공사기간에서 3개월 가량 단축시켰다.
이처럼 오창~오송을 연결하는 지방도 신설공사 완공됨에 따라 KTX 오송역과 함께 청주공항이 세종시 관문기능을 확보할 수 있는 데다, 향후 추진할 오송2단지 진입도로가 국도 1호선과 연계되면 수도권과 접근성 제고로 청주공항 활성화는 물론, 오송권역 발전이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오송생명과학단지 진입도로 개통은 단순히 도로 하나가 만들어졌다는 의미를 넘어 오송지역 개발 촉진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오송단지 접근성 제고와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기업여건 개선은 물론, 오송단지 활성화로 지역생산성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의 경우 오창~옥산교까지 4차로로 운행하다가 옥산면 소재지(2차로)를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청 앞 지방도까지 2차로로 이어지면서 통행시간이 30분 이상 소요됐지만, 이번 4차로 완공으로 운행시간이 15분 안팎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 김동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