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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컨퍼런스 2012]
"충청권 묶을 광역철도망 조기 착공해야"
충청권이 국토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 교통인프라 확충이다. 대전시를 비롯한 충청권 광역자치단체들은 충남 논산에서 대전과 세종을 거쳐 청주공항까지 연결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의 조기 착공을 요구하고 있다.
충청권 광역철도망 사업은 국비 1조1708억원을 들여 논산~대전~세종~오송~청주공항 등 총 연장 106.9㎞ 구간을 전철화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4월 국토해양부가 고시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다. 2016년 착공해 2019년 완공이 목표다.
하지만 충청권 광역단체들은 내년 예비타당성조사에 이어 2014년 착공, 2018년 완공을 주장하고 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2014년이면 세종시에 정부부처 이전이 끝나고 2017년이면 과학벨트 구축사업도 완료된다”며 “충청권 광역철도망 조기 건설로 세종시와 과학벨트 조성에 따른 인근 도시와의 접근성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36개 중앙행정기관은 2014년이면 세종시로 이전을 마친다. 과학벨트도 2017년이면 핵심시설인 중이온가속기 가동에 들어간다. 예상되는 광역교통난을 해소할 대안으로 광역철도망이 부각되는 이유다.
충청권 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광역철도의 조기 건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충남 논산과 계룡은 국방도시다. 논산에는 국방대가 이전을 준비 중이고 계룡에는 3군본부가 위치해 있다. 이 철도가 대전과 접근성을 높여 대덕특구의 기술과 함께 국방과학클러스터를 조성할 토대를 제공할 수 있다.
여기에 이 철도는 종착역인 청주공항까지 세종(정부기능), 오송(생명과학)·오창(과학산단) 등의 충청권 주요 경제 거점을 지나고 있다. 중부권 메갈로폴리스(megalopolis·초거대도시)를 꿈꾸는 충청권의 교통 핵심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정치권에서도 충청권 광역철도 조기 착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박성효 새누리당 의원(대전 대덕)은 최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충청권 광역철도망 조기 착공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지난해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수립 때는 경제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며 “적정한 시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대전일보 공동 주최 ◆특별취재팀= 김태철 차장·최성국 차장·임호범 기자·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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