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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준비+기회

통합 청주시 관광활성화 방안은? 본문

세종특별자치시/세종시 주변의 변화

통합 청주시 관광활성화 방안은?

네잎클로버♡행운 2013. 2. 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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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청주시 관광활성화 방안은?

"스토리텔링 구축과 기존자원 연계·프로그램 확대해야"

 

편집자 주
통합 청주시의 설치 및 지원근거를 담은 '충북도 청주시 설치 및 지원특례에 관한 법률(청주시 설치법)'이 올 1월 법률 11624호로 공포돼 출범작업이 본격화됐다. 국회를 통과한 이 법률은 공포된 날부터 시행된다. 2014년 7월1일부터 청주시와 청원군은 폐지되고 통합 청주시가 출범하게 된다. 통합 청주시 출범은 그 의미와 역사상에서 대단한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 충북을 대표하는 통합 청주시는 정치, 경제, 문화, 사회 전반에 걸쳐 성장동력의 보고이다. 본보는 창간 10주년을 맞아 통합 청주시 출범과 함께 관광산업의 육성방안을 알아보고, 대안 찾기에 나섰다.
 
문의 문화재단지 전경
2014년 7월 1일이면 민선6기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다. 통합 청주시는 단순히 시·군 간 통합으로만 바라볼 수 없다.

통합 청주시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신수도권 시대를 이끌어 갈 핵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어 세종특별자치시와 대전광역시와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청원의 통합은 우여곡절도 많았다. 통합 청주시 출범은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온 만큼 그에 따른 인센티브도 많은 편이다. 우선 160만 명에 이르는 충북도민의 절반 이상이 통합 청주시에서 각종 정치·문화·경제·사회활동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통합 청주시의 인구는 약 83만 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기존 청주시 인구가 지난해 7월 기준으로 25만2천688세대 67만104명이고, 청원군 인구가 6만635세대 14만9천385명으로 통합 청주시의 인구는 전국 상위 7위에 해당된다.

통합 청주시는 앞으로 인구 100만 명에 맞춰 행정조직이 재편되고, 충북의 미래를 이끌어 갈 성장동력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 청주시특별법(안)에는 통합에 대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방안이 담겨 있다. 재정 지원의 핵심은 청원군 보통교부세 총액의 6%를 특별교부세 등으로 통합 청주시에 10년간 지원하고, 통합 이전 청주·청원과 통합 청주시의 보통교부세 차액을 4년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정부가 통합시 청사 건립비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고, 통합추진 과정에서 양 시·군이 합의한 상생발전방안 추진도 법률안에 명시했다.

통합 청주시는 미래 100년 성장동력의 보고로 평가받고 있다. 신수도권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동력이 집중돼 있다는 얘기다. 6대 국책기관이 이미 터를 잡고 있고, 첨단의료복합단지, 충북경제자유구역, 청주국제공항 등을 비롯 바이오밸리 마스터플랜도 마련돼 있다.

이런 성장동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관광활성화 방안도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충북도와 충북발전연구원은 통합 청주시 관광활성화 사업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들을 돌출 시키고 있다.

◇통합 청주시 관광활성화 종합 분석 및 기본방향=통합 청주시는 청주와 청원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관광자원들이 통합으로 인해 관광영역 자체가 확대된다는 최대의 강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청원군 오송을 중심으로 하는 바이오밸리 추진에 따른 관광인프라가 확보돼 있다.

 
오송역 전경
통합 청주시의 가장 큰 강점은 경부·중부 고속도로를 비롯 KTX오송역, 청주국제공항 등에 따른 편리한 접근성이 확보돼 있어 성장발전 역량이 크다.

하지만 바다가 없는 내륙에 있어 여타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지정관광지 및 자연공원이 전무한 실정으로 관광자원이 미흡하다. 국립자연휴양림인 상당산성과 충북자연휴양림이 전부이다.

통합 청주시에는 관광사업체 수에 비해 관광상품이 부족한 실정이다. 충북에는 등록돼 있는 전체 관광사업체수가 353개로 청주시 111개, 청원군에 60개로 통합 청주시에 171개가 상존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통합 청주시만의 차별성 있는 관광상품은 사업체 수에 비해 많지 않다.

정연정 충북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통합 청주시 관광활성화 기본방향으로 △통합 청주시 정체성 강화 △관광자원 및 인프라 확보 △관광경쟁력 제고와 보상기회 확대로 꼽고 있다.

정 연구위원은 "통합 청주시 고유의 의미 부여를 위한 스토리텔링 구축과 관광영역 확대에 따른 기존 관광자원 이전 및 확대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며 "기존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생태·문화체험프로그램 개발 및 육성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1세기 신성장동력산업인 바이오산업의 메카가 되기 위한 산업관광 활성화가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위원은 "통합 청주시를 방문하는 중국, 일본, 동남아 등의 해외관광객에게 인센티브 제공 등 관광의 보상 기회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당산성
◇중점추진사업=충북발전연구원은 통합 청주시의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한 중점추진사업을 제시하고 있다.

청원 대청호 그린아트 트라이앵글(Green Art Triangle) 조성이다. 대청호는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가 위치하고 있다. 호수로 둘러싸인 수려한 경관과 빼어난 경치는 인근의 문의문화재단지, 물문화관, 벌랏한지마을, 마동창작마을, 장계관광지 등과 같은 문화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다.

문의문화재단지를 중심으로 대청호주변 마을의 문화를 계승하고, 인근 마을의 문화자원 콘텐츠를 적극 개발, 활용해 대청호 주변 청원군 지역의 관광 매력을 높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문화중심형, 친환경중심형 관광체험마을과 기존 문화재 단지를 연계 육성해 마을 중심의 지역 잠재자원이나 문화콘텐츠 자원 활용의 극대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문의문화재단지를 중심으로 대청호 주변의 국제환경미술품을 야외갤러리 형태로 설치해 대청호 일대를 환경미술의 중심지로 부각시킬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통합 청주시에는 지정관광지가 전무한 실정으로 새로운 관광인프라 육성이 필요하다. 지역성장을 선도하는 생태·문화 관광기반 조성사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동물원 이전사업이 절실해 보인다.

청주동물원의 주 관람객이 가족단위 관람객이고, 어린 아이를 동반한 관람객들인 만큼 지형적으로 높고 오르막이 많은 현재의 청주동물원의 이전이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청원군의 넓은 면적을 활용한 동물원 이전 추진을 통해 말타기, 동물 먹이주기, 목장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개발이 동반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송 화장품 뷰티 세계박람회 '월드뷰티관' 가상도
오창·오송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하는 산업관광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

바이오산업은 인류가 건강하고, 풍요로운 사회를 이루어 줄 21세기 신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 바이오산업지역산업진흥센터 유치, 바이오 관련 축제 개최 등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관광상품 개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중국, 동남아시아, 러시아 등의 관광객을 위한 의료팸투어 확대와 산업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임당화장품 산업관광인프라 확보도 필요한 것으로 꼽히고 있다.

◇정책적 제언=통합 청주시는 전략적 방안으로 충북을 상징하는 관광콘텐츠 개발, 생태문화관광 육성, 오송·오창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하는 산업관광이 추진돼야 한다.

통합 청주시민의 행복한 생활여건 증진을 위한 복지관광, 비즈니스 관광으로 불리는 인센티브 관광을 육성해 관광활성화 전략을 구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단체관광객 유치와 인센티브 여행객 유치를 구별하지 않고 있다. 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이벤트와 전시 등의 비즈니스 관광 도입은 관람객들에게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통합 청주시에 위치한 산업체(기업) 견학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은 관광비수기 없이 일년내내 관광이 가능하다는 면에서 부가가치를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엄재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