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송·옥산'과 오창 분리 … 세종시 연계 발전 기대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4개 구청 명칭 공모 나서
▲ 내년 7월 출범하는 통합청주시의 4개 행정구(區)획이 최종 확정됐다.(사진은 통합청주시 4개구역 획정안)
내년 7월 출범하는 통합청주시의 4개 행정구(區)획이 최종 확정됐다.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는 30일 제 10차 회의를 열고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연구 보고한 3개 획정안 중 2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날 결정된 2안은 기존 상당·흥덕구를 유지하고 청원군 지역을 X자로 나눈 형태다.
특히 그동안 쟁점 지역으로 떠올랐던 청원군 옥산면은 오송읍과 같은 구로 묶이게 됐다.
2안은 오송·옥산과 오창지역의 발전 축을 분리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것이 장점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오송과 옥산은 서부지역 개발 축으로 세종시 연계 발전을, 오창은 독자적인 북부지역의 발전 파급력이 예상된다.
또한 도시와 농촌을 적절히 혼합하고 향후 오송바이오밸리 개발 등으로 대폭적인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서쪽지역을 최대한 넓게 잡아 5번째 분구에 대비한다는 장점이 있다.
통합 청주시의 행정구역 틀은 열십자(+) 형으로 나뉘게 된다.
'가'구역(2읍1면5동, 인구 162422명, 214.99㎢)은 내덕1·2동, 율량·사천동, 우암동, 오근장동, 내수읍, 오창읍, 북이면이 포함됐다.
'나'구역(5면8동, 인구179867명, 404.44㎢):중앙동, 성안동, 탑대성동, 용담·명암·산성동, 금천동, 영운동, 용암1·2동, 남일면, 낭성면, 미원면, 문의면으로 나눴다.
'다'구역(2면9동, 인구 228659명, 114.88㎢):사직1·2동, 사창동, 모충동, 수곡1·2동, 산남동, 분평동, 성화·개신·죽림동, 남이면, 현도면이 포함됐다.
'라' 구역(서쪽, 인구 25만6681명, 면적 198.27㎢): 운천·신봉동, 봉명1동, 봉명2·송정동, 복대1·2동, 가경동, 강서1·2동, 오송읍, 강내면, 옥산면으로 구성됐다.
이두영 충북경실련 사무총장은 "세종시와의 연계발전 차원면에서 옥산과 오창이 분리되는 2안이 장기적 관점으로 볼 때 가장 적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통합추진위원회는 다음 달 3일부터 9일까지 획정된 2안 4개구 명칭공모에 나선다.
이후 주민들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펼친 뒤 6월경 연구 용역을 마칠 계획이다.
/ 충북넷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