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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섬지역 안좌ㆍ자은까지 고속버스 들어간다 |
박우량 군수, 주민과 대화 "카페리에 싣는 방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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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지역 섬마을 주민들이 고속버스를 타고 논스톱(non-stop)으로 육지로 이동하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6일 신안군에 따르면 박우량 신안군수는 5일 안좌면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 현재 광주에서 압해면 송공항까지 운행하는 금호고속 버스가 올 하반기부터 카페리를 이용해 안좌 복호와 자은 분계까지 연장 운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좌면과 자은ㆍ암태ㆍ팔금면 등 4개 면은 연도교로 연결돼 한 곳에 도착하면 차량을 이용해 어디든지 이동할 수 있다.
이들 섬 주민들은 그동안 광주나 목포를 가기 위해서는 공영버스 등 차량을 이용해 선착장까지 이동한 뒤 카페리를 타고 송공항에 내려 고속버스로 옮겨타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신안군은 고속버스의 카페리 탑재를 통한 논스톱 운행과 관련, 금호고속 측과 협의를 마치고 후속 조치 마련에 나서고 있다.
현재 송공항 선착장은 고속버스를 안전하게 실을 수 없는 구조다. 특히 밀물과 썰물에 따른 수위차가 커 현재의 시설로는 버스의 승하선이 어려운 실정이다.
신안군은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이달 말 송공항 보강공사에 들어갈 경우 오는 10월께에는 연장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섬 주민 상당수를 차지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육지로 나가기 위해서는 무거운 짐 보따리를 들고 배와 차를 타고 내리는 것을 세차례나 반복해야 한다"면서 "송공항에서 목포와 광주 등을 운행하는 버스를 카페리에 실어 운행할 경우 주민들의 불편함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속버스를 카페리에 싣고 연장 운행하는 방안에 대해 금호고속측에서도 긍정적이다.
금호고속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신안군과 버스를 연장 운행하는 방안을 협의해 왔다"면서 "고속버스를 카페리에 안전하게 실을 수 있는 접안시설만 보강된다면 운행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신안=문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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