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서비스드 레지던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요즘‘서비스드 레지던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기사입력 2013.10.30 10:13:03

 

운영관리 오피스텔 보다 유리 외국인 수요층 급증도 약발..... 최근 오피스텔 시장은 공급과잉에 따른 입주대란의 우려가 심상치 않다. 때문에 수익형부동산 공급업체 마다 용도 변경이나 사업 계획 수정이 분주하다. 이런 분위기속에 오피스텔 대체 상품으로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다크호스로 부상중이다.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임대대상이 대부분 관광객이나 장.단기 투숙객이어서 주거 수요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오피스텔 보다 유리하다. 특히 ‘서비스드 레지던스’ 취사. 세탁시설도 갖춰 주거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고 외국인 관광객이 1천만시대를 맞아 여전히 공급부족 상황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매입자가 직접 관리해야 하는 오피스텔 보다 전문 운영업체가 위탁관리를 맡아 관리상 불편함이 없다. 다만 운영업체가 부실하다면 수익성 보전이 위협받을 수어 상품 선별에 신중해야 한다. 오피스텔 임대대상은 주거든 업무든 소득수준인 높은 지역에서 선택해야 유리하다. 월세와 관리비등 녹록치 않은 비용을 감당해야 수요가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외국인 관광객이나 바이어등이 풍부한 서울 도심이나 강남권, 제주등 관광지가 유리하다. 아울러 수익을 보장하는 경우 기간 여부에 상관없이 꾸준한 수익이 창출될지 여부도 미리 파악해놓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어 운영업체에 대한 사전 파악은 필수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건축 허용 지역이 ‘서비스드 레지던스’보다 비교적 포괄적이다. 반대로 건축법상으로 ‘서비스드 레지던스’ 는 허용지역이 아닌 경우 운영에 제약을 받기 때문에 이름만 같은 상품은 주의해야 한다. 다만 관광숙박업보다 생활숙박업으로 분류돼 규제가 덜하는 장점은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요즘 ‘서비스드 레지던스’ 공급이 부쩍 늘고 있는 추세다. 현재 비수도권에서는 제주와 대구등지서 수도권에서는 용산, 신촌, 마곡, 오류동 등지서 공급이 한창이다. 또한 서초구 서초동에서는 대우건설 시공의 ‘강남역 푸르지오 시티’가 준공후 ‘서비스드 레지던스’로 운영하는 상품을 분양중이다. 강남은 삼성타운을 찾는 해외 바이어와 약 90만 명의 비즈니스 수요가 상주하는 역삼-강남-양재를 잇는 강남 비즈니스 권역에 입지해 있고 인근 삼성타운(약 2만명 상근)을 찾는 해외 바이어들의 꾸준한 수요를 기반으로 객실 가동률이 80~90%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오피스텔 보다‘서비스드 레지던스’의 경쟁력이 높다. 업체측에 따르면 실투자금은 1억원대로 최대 연수익률은 10.8%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준공은 내년 10월 예정으로 레지던스, 호텔, 리조트 전문 운영업체인 워터트리(머큐어앰버서더 호텔 등) 를 통해 체계적으로 운영, 관리될 예정이다. 현재 선착순 층. 호수 지정 계약이 가능하다. 입주는 2014년 10월 예정. 부동산 한 전문가는 "현재로서는 서비스드 레지던스의 투자성이 상대적으로 오피스텔 보다 유리하나 이 역시 공급과잉 지역과 수요가 빈약한 곳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매경닷컴 부동산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