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성공을 향한 초보자 필독/전문가 칼럼 (126)
행운=준비+기회

초격차를 실현하는 대한민국 첨단산업 지도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입력 2023-07-21 03:00업데이트 2023-07-21 03:00 첨단산업의 패권을 놓고 ‘거대한 체스판’이 펼쳐지고 있다. 지금 세계 각국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자국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일본은 공동기업 ‘라피더스’로 반도체 부활을 꿈꾸고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을 통해 첨단산업 공급망을 끌어들이고 있다. 중국은 ‘중국 제조 2025’로 반도체 굴기에 나섰고 유럽연합(EU)도 ‘탄소중립 산업법’과 ‘핵심 원자재법’을 준비하고 있다. 이제 첨단산업은 국가의 전략자산이며 국가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가의 총력을 모아야 하는 전쟁에 가까운 상황이다. 우리 ..

이갑수의 일생의 일상 자동차, 슬픈 동물 입력 : 2023.07.14 03:00 수정 : 2023.07.14 03:04이갑수 궁리출판 대표 이갑수 궁리출판 대표 자가용은 움직이는 부동산이다. 두어 평, 공중에 마련한 땅뙈기다. 이것처럼 인정머리 없는 물건이 또 있을까. 문을 탁, 닫자마자, 뺑소니치듯 휙 자동으로 달아나는 차를 보면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다. 차 시동 걸 때 반드시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키를 돌려야 한다. 혹시 모를 급발진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일단 시동을 걸고 나면 핸들과 함께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를 끊임없이 번갈아 조작해야 한다. 앞으로 나아가는 일이 주 임무인 자동차. 그렇다고 전진만이 능사는 아니다. 어려운 건 외려 후진이다. 그냥 앞으로 가는 일이야 누구에게나 쉬운 ..

[김종율의 상가투자]‘사업시행자’ 확정 전 토지 투자는 자제해야 김종율 보보스부동산연구소 대표 / 입력 2023-07-07 03:00업데이트 2023-07-07 03:00 사업 추진할 ‘시행자’가 있어야 각종 호재도 실현 가능해져 착공 이후 투자해도 늦지 않아 토지 투자에 실패한 이들의 이야기는 대개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는 호재가 있어 매수했는데 알고 보니 개발이 불가능한 땅인 경우다. 예를 들어 지하철이 개통되면 땅값이 오를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산지관리법상 보전산지로 사실상 개인 개발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언뜻 보아 산처럼 보이지 않는데 공익용 산지로 분류돼 도로 등 공용·공공용 시설 설치 등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산지전용이 금지되는 경우다. 하지만 이런 사례는 많지 않다. 오히려 호재..

[조은산의 시선] 어느 젊은 정치인의 富 축적, 누가 가난을 ‘활용’하는가 어느 젊은 정치인은 가난을 내세우더니 더 큰 부를 축적했다 이런 위선자들이 가난을 아름답다 말하며 오히려 모독한다 가난은 극복해야 할 대상… 누가 가난을 찬양하고 권장하나 조은산·'시무 7조' 청원 필자 / 입력 2023.05.23. 03:00업데이트 2023.05.23. 07:28 #가난에 대하여 1. 가난의 정의-가난의 사전적 정의는 ’살림이 넉넉지 못함. 또는 그런 상태’다. 그러므로 가난은 보통명사이며, 동시에 추상명사 지위를 갖는다. 2. 가난의 본질-그러나 본질적으로 가난은 청국장이다. 혼자 먹을 땐 구수했는데, 지하철을 타고 보니 구린내였다. 혼자만의 세계에서 추상적 파편에 불과했던 가난이, 타인의 시선을 통해 비로소..

신문은 선생님 [생활 속 경제] 부동산·금·미술품… 블록체인 기술 이용해 '조각조각' 나눠 투자해요 입력 : 2023.05.25 03:30 토큰 증권 Q. 금융위원회가 이르면 내년부터 '토큰 증권(Security Token)' 발행을 합법화한다고 해요. 토큰 증권이 뭔가요? A. 토큰 증권은 '디지털 자산 형태로 발행한 증권'을 말해요. 금융위원회가 지난 2월 토큰 증권을 증권으로 인정한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디지털 자산 형태라고 하니 비트코인 등 가상 자산과 혼동할 수가 있는데, 토큰 증권은 실물 자산을 토대로 발행된 증권이라는 점이 달라요. 증권은 어떤 사물이나 권리 또는 사업을 통해 수익이 생겼을 때, 그 가치를 나누어 갖자는 약속을 증서로 만든 거죠. 증권은 언제든 사고팔 ..

신문은 선생님 [생활 속 경제] 한은에서 공급한 돈이 시중에서 얼마나 잘 돌고 있는지 보여줘요 입력 : 2023.05.18 03:30 통화승수 Q. '돈은 새로 찍으면 찍어낸 양보다 훨씬 더 많은 양으로 불어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게 가능한가요? A. 돈이 발행한 만큼보다 훨씬 더 많이 불어나는 마법. 정말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시중에 새로 공급한 1억원이 A회사로 들어갔다고 해볼게요. A회사는 그 돈을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쓸 생각으로 B은행에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예금으로 맡겼어요. 그런데 B은행은 A회사가 맡긴 1억원을 그대로 갖고 있지 않고 다른 곳에 대출해주는 데 써요. 대출해준 대가로 받는 이자가 A회사에 줘야 하는 이자보다 더 많아서 그만큼 이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에요. B은행 입장에..

[취재수첩] 52년 된 그린벨트 규제, 투자만 멍든다 김대훈 기자기자 / 입력2023.05.15 17:40 수정2023.05.16 00:13 지면A30 '부실행정'에 기업 두고두고 발목 개발연대식 그린벨트 재정립을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는 공무원에게 ‘금단의 열매’나 다름없죠.” 경기도의 한 고위 공무원에게 공장 조성 뒤 그린벨트로 묶인 기아 광명오토랜드 등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가 왜 52년간 그대로인지 묻자 이런 미묘한 답이 돌아왔다. 경기도 토목직 공무원 중에는 ‘그린벨트 트라우마’를 지닌 이들이 적지 않다. 풀어달라는 요청은 많지만 진짜로 풀어준 공무원은 반드시 구설에 오르고 감사 등에 시달려야 했다. 옷 벗은 이도 많다. 규제 완화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흔히 ‘소하리 공장’이라고 부르..

‘매일 24만 원씩’ 입금되는 시간자본[직업인을 위한 김호의 생존의 방식] 김호 더랩에이치 대표·조직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 입력 2023-05-10 03:00업데이트 2023-05-10 08:40 이런 게임을 상상해보자. 매일 밤 12시면 내 통장으로 24만 원씩 입금된다. 이 돈은 모두 투자금이다. 규칙은 매 시간 1만 원씩 어떤 ‘종목’이든 투자해야 하며 한 시간 지나면 1만 원씩 소진된다. 같은 종목에 반복 투자는 가능하다. 매일 밤 11시가 되면 1만 원만 남고 마지막 투자를 해야 한다. 밤 12시가 되면 다시 24만 원이 입금되고 게임은 반복된다. 이는 우리가 매일 반복하는 현실 속 투자 게임이다. 다만 투자 대상이 우리가 생각하는 그 주식은 아니다. 예를 들어 보자. 나는 지금 오전 7∼8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