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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준비+기회

안 사니 안 짓는다…신축빌라 멸종위기, 서민 주거 사다리 끊긴다중앙일보 / 입력 2025.03.25 10:07 / 업데이트 2025.03.25 10:11 서울에 사는 직장인 정모(34)씨는 2021년 강서구 빌라에서 전세 사기를 당해 2억1500만원의 보증금을 날릴 뻔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보증 덕에 보증금을 돌려받고 다른 빌라 월세로 이사한 그는 “돈이 생겨도 빌라는 다시 안 간다. 예비 신랑과 자금을 모아 아파트 전세로 옮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민 기자 빌라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서민층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해온 빌라의 임대 수요와 공급이 모두 급감했다. 24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기자24시] 롯데의 위기는 부동산 밖에 있다 박홍주 기자 입력 : 2024-12-02 17:54:43 수정 : 2024-12-02 17:55:55 "백화점 업의 본질은 부동산이다."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했다고 알려진 이 말은 국내 유통업계에서 일종의 금언처럼 이어져왔다. 백화점을 찾는 이들에게 멋진 브랜드와 참신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물리적으로 한정된 공간을 쪼개 임대하는 '선택과 집중'의 영역이라는 뜻이다.롯데그룹이 최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계열사 대표이사급 21명을 교체했고, 전체 임원의 22%가 떠났다. 임원단은 모두 충원하지 않고 13%를 감축했다. 유동성 위기로 모라토리엄(지급유예)을 선언할 수도 있다는 허위 지라시를 비롯해 안팎의 위기설을 타개하고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서다..

[FINANCIAL TIMES 제휴사 칼럼] 고령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법입력 : 2024-05-27 17:41:42 수정 : 2024-05-28 00:07:27 1965년 영국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연령은 생후 1세 전후였지만 오늘날에는 87세로 크게 높아졌다. 영국을 대표하는 경제 석학 앤드루 스콧 런던경영대학원 교수는 저서 '장수의 필수 요소(The Longevity Imperative)'에서 이같이 놀라운 변화를 다뤘다.오늘날 일본의 신생아가 6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무려 96%고, 일본 여성의 기대수명은 88세에 달한다. 일본의 통계가 특히 예외적이지만 현대인이 과거 그 어느 세대보다 장수하는 건 분명하다. 전 세계 여성의 기대수명은 76세, 남성은 71세다.기대수명이 높아진 새로운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