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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준비+기회
오피니언 장하석의 과학하는 마음알고 보면 별것 아닌 금과 다이아몬드중앙일보 입력 2024.07.15 00:27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은 금을 귀중하게 여겨왔다. 결혼하면 금반지를 끼고, 올림픽 우승자에게는 금메달을 걸어주며, 군주는 금관을 씀으로써 권위를 세운다. 화학은 금을 만들어 보겠다는 열망의 연금술에서 시작되었다. 서양에서는 20세기까지 금을 화폐의 근본으로 삼았다. 의심이 많은 사람은 다른 데 투자하지 않고 금괴를 사들인다. 어떤 재앙이 일어나더라도 금의 가치만은 유지되리라는 생각이리라. 금은 그야말로 인간의 욕망 그 자체를 대표한다. 변함없다는 건 화학반응 안 한다는 것 그런데 금이란 물질이 과연 무엇이기에 이렇게들 떠받드는 것일까? 과학적으로 본다면 금은 화학 원소 주기율표에 나오는 1..
긴자 문구점 한 평 12억원 명동 2배 일본 금싸라기 땅 이승훈 기자 / 입력 : 2024-07-01 17:56:10 수정 : 2024-07-01 20:29:40 日 땅값 3년 연속 상승세관광객 급증에 역대 최고치 일본 전국 땅값이 3년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폭증한 관광객 수혜를 보고 있는 관광지 주변과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는 지역 등의 땅값 상승률이 두드러졌다.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국세청은 이날 상속세와 증여세 산정의 기준이 되는 2024년도 노선가(땅값·공시지가)를 발표했다.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산출되는 일본 땅값은 전국 평균으로 2.3% 올랐다. 이는 3년 연속 상승세이자 현재 통계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다.닛케이는 "코로나19 사태 종식 후 방일 관광객이 ..
띵동~ '현금' 배달왔습니다머니투데이 / 박건희 기자 / VIEW 5,385 / 2024.07.04. 05:00 부모님 용돈·경조금 10만원부터 50만원까지집배원이 직접 방문 서비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현재 멀리 거주하는 부모님께 용돈을 현금으로 배달하고 각종 경조사의 경조금을 대신 전달해주는 우정서비스를 시행 중이다.'부모님 용돈배달 서비스'는 예금주가 지정한 고객에게 현금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전국 어디든 가능하다. 은행 창구를 직접 찾기 어려운 고령자나 농촌 등 은행 점포가 없는 지역의 경우 고객이 은행을 방문해 현금을 인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신청인이 우체국에서 예금계좌 자동인출 및 현금배달 약정에 서명해야 한다. 배달금액은 10만원부터 50만원까지 ..
5억이면 건물주 된다…강남 엄마가 '일본 빌딩' 산 이유중앙일보 / 입력 2024.07.02 05:00 김경진 기자 강남엄마들의 일본 부동산·리츠 투자기김모(서울 송파구 잠실동·52)씨는 도쿄에서 대학에 다니는 아들이 졸업 후에도 일본에서 살기를 원하자 아예 일본 부동산을 사기로 했다. 김씨는 유학생 엄마가 가입한 비공개 커뮤니티에서 일본 부동산 정보를 얻고 강의도 듣는다. 그는 “일본 주택을 사서 가족이 일본에 갈 때 사용하고, 나머지 기간엔 에어비앤비로 운영해 이익을 얻으려 한다”고 말했다.이런 사례는 요즘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다. 사업이나 자녀 유학 등으로 일본 방문이 잦은 경우 “이참에 나도 일본 부동산을 한번 사볼까?”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도쿄 등 핵심지..
시골 단독주택 낙찰받았더니 도로 없는 맹지 [이주현의 경매 길라잡이]동아 일보 / 업데이트 2024-06-25 04:262024년 6월 25일 04시 26분감정가 낮은 주택일수록 하자 확인을미등기 건물, 토지 사용 제약 가능성도로 및 농지 포함 여부도 확인 필요 경북 영주시 한 시골마을에 단독주택이 경매로 나왔다. 감정 가격은 1억 원, 수차례 유찰을 거듭해 최저 매각가격은 감정가의 24%(2400만 원)까지 떨어졌다. 매각물건명세서에는 ‘적도상 도로가 연결되지 않는 맹지다. 인접지 소유자가 진입로를 폐쇄해 분쟁의 소지가 있다’라는 내용이 있다. 낙찰받아도 되는 주택일까?최근 정부가 인구감소지역의 ‘세컨드 홈’ 활성화 대책을 내놓았다. 인구감소지역에서 주택을 추가로 매입할 때는 취득세 등 각종 세금을 감..
오피니언 노트북을 열며서울 5대 학군지에서 확인한 두 가지중앙일보 / 입력 2024.06.26 00:14 정선언 기자 중앙일보 기자 서울 5대 학군을 취재하며 새삼 서울의 집값에 놀랐다. 대치(강남)와 반포(서초)는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30억원을 호가했고, 잠실(송파)과 목동(양천) 역시 20억원 수준이었다. 그나마 중계(노원)가 10억원 대였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1억9000여만원. 학군지 집값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집값은 진입 장벽이 될 수밖에 없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60여명의 양육자, 부동산·교육 관계자들은 “고학력 고소득 부모가 많다”고 했다. “의사나 변호사가 많다”고도 했다. 이들의 말은 사실일 것이다. 학군지의 집값을 감당할 수..
오피니언 최훈의 심리만화경당신도 핑프족이세요?중앙일보 / 입력 2024.06.26 00:08 얼마 전 학생에게서 새로운 단어를 배웠다. ‘핑프족’이라고, 핑거 프린(세)스족의 줄임말이고, 검색하면 쉽게 알 수 있는 내용을 질문하는 사람들을 칭하는 말이라고 한다. 질문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정보 취득 수단이니 나쁠 것도 없지만, 역사상 가장 정보 검색 능력이 빼어나다는 요즘 MZ 세대가 ‘굳이’ 질문으로 정보를 얻자고 하다니 좀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핑프족이라는 말 자체가 좋은 뉘앙스로 들리지는 않지만 우리는 모두 잠재적 핑프족이라 할 수 있다. 우리 뇌의 별명은 ‘인지적 구두쇠’이다. 최대한 뇌의 인지 에너지를 아끼고 아끼는 것이 기본 전략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뇌는 가능한 스스로에게 가장..
"비트코인 '1억' 사둔 거래소 파산, 한 푼도 못 돌려받을 판"최한종 기자기자 / 서형교 기자기자 / 조미현 기자기자 입력2024.06.24 17:58 수정2024.06.25 01:07 지면A1 거래소 파산 땐 코인 다 못 돌려받는다내달 시행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허점 논란가상자산은 예치금과 달리 우선반환 의무 없어파산시 투자자 비트코인 채권자에게 뺏길 수도 다음달 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더라도 가상자산거래소가 파산했을 때 투자자가 사들인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거래소가 의무적으로 보호해야 하는 대상에 현금인 예치금만 포함돼서다. 금융당국은 법 시행을 앞두고 가상자산 사업자의 건전성 점검에 나섰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