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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교·올림픽·세종시…호재 있는곳 `껑충` 본문

부동산의 흐름/부동산 정보

거가대교·올림픽·세종시…호재 있는곳 `껑충`

네잎클로버♡행운 2012. 3. 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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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교·올림픽·세종시…호재 있는곳 `껑충`

`과세기준`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3.14% 올라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에서 상승률이 가장 돋보인 지역은 경남과 강원 지역이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단독주택 공시가격에 이어 공시지가도 지역별 시세 반영률 격차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격을 조정했는데 이들 지역은 시세 대비 공시가가 낮은 대표 지역이다. 또 이 지역엔 거가대교 개통, 동계올림픽 개최 등 대형 개발 호재까지 겹치면서 땅값이 다른 지역 대비 큰 폭으로 뛰었다.

 

 

 

전국 251개 시ㆍ군ㆍ구 중 모든 지역이 전년 대비 공시지가가 뛰었다. 이 중 경남 거제시(14.56%)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강원 평창군(12.74%), 충남 연기군(9.74%), 경북 예천군(9.32%), 강원 화천군(9.14%) 순으로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 거제시는 2010년 12월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관광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인기를 끌었다. 강원 평창과 화천은 2018년 평창올림픽 개최에 따른 경기장ㆍ기반시설 확충 등 호재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 연기군은 올해 말로 예정된 세종시로 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인구 유입과 개발 기대감이 땅값에 반영됐다. 경북 예천군은 2014년 도청 이전에 따라 외곽 지대로 토지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 토지 수요가 가장 몰리는 화성시의 경우 4.08%, 용인시 처인구는 3.63% 올랐다. 반면 충남 계룡시는 인구 유입이 갈수록 둔화되고 지역 내 아파트 선호현상 등으로 인해 토지 수요 역시 갈수록 줄어 지가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전남 목포(0.10%), 광주 동구(0.10%) 등도 도시계획 재정비사업이 답보상태를 걸으면서 지가 수준이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송도신도시가 위치한 인천 연수구 일대도 외자 유치와 도시 활성화 속도가 더뎌 투자 수요가 위축되면서 땅값이 약세를 나타냈다.

국토부는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를 책정하면서 그간 문제로 지적돼온 지역별 형평성을 맞추는 데 주력했다.

실제 지난해 표준지 공시지가의 실거래 반영률은 평균 58.72%로 광주광역시는 73.61%로 높은 반면 강원도는 49.82%에 불과해 같은 표준지에서도 최대 23.79%포인트나 격차가 벌어졌다. 김흥목 국토부 부동산평가과 과장은 "지난해 지가상승률은 1.6%에 그쳤지만 울산과 강원처럼 시세 반영률이 낮은 곳은 공시지가를 높이는 방식으로 조절하면서 전국 평균 표준지 상승률은 3.14%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격 조정에 따라 올해 표준지 시세 반영률은 지난 1월에 발표한 단독주택 공시가격 수준(60.44%)인 60.88%로 높아졌다. 16개 시ㆍ도 지역 중 가장 많이 오른 울산(5.93%) 강원(5.46%) 경남(4.33%) 등도 지난해 공시지가 시세 반영률이 각각 50.4%, 49.8%, 54.8%로 전국 평균 이하였다. 용도지역별로는 자연환경보전지역(7.28%)과 농림지역(6.27%) 표준지 가격이 높게 상승한 반면 주거지역(2.43%)과 상업지역(3.17%)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오세윤 광개토개발 대표는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등으로 인한 개발 기대감은 여전한 반면 집값 침체와 재개발사업 침체에 따른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에 대한 수요는 줄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는 2월 29일부터 3월 29일까지 한 달간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와 각 시ㆍ군ㆍ구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표준지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경우 3월 29일까지 시ㆍ군ㆍ구 민원실 또는 국토해양부 부동산평가과에 이의 신청을 하면 된다.

이의 신청이 접수되면 재평가 후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4월 20일 조정 내용을 공시한다. 개별 지자체는 이렇게 확정된 표준지 공시지가를 토대로 개별 공시지가를 산정해 5월 31일 발표한다.

[이지용 기자]

 

- 2012년 2월 29일 한국경제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