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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이야기 13편 본문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이야기 13편♥
♥그 남자♥
넘 덥고 힘들다.
밤이 됐는데도 더위가 가시질 않는다.
의류 땡처리를 하는 친구가 넘 바쁘다고
일주일만 도와 달랬다. 오늘이 6일 째...
안산으로 의정부로 경기도 일대를
돌아 다니며 집에도 못 들어가고
물건들을 세고 진열하고 거둬 들이고 있다.
안 할라 그랬는데 놈이 칠십만원을 쳐준다는 말에
그만 넘어가 버렸다.
요즘 같이 어려울 때 칠십만원이 어디람. ^^
돈을 받으면 그녀에게
무엇을 해 줄까 하는 상상에 빠졌다.
커플링을 해 줄까. 아니 그건 너무 이른가?
아님 멋진 옷 한벌?
음.....옷이라면 여기에도 천지에 깔렸는데...^^;
아님 정동진 바닷가라도 한 번?
그건 넘 속 보이는 것 같고 ㅡ_ㅡ;
어쩐다.....즐거운 고민에 빠져있을 때였다.
"얌마! 옷 안 나르고 뭘 해!!"
친구 녀석이었다....
"어? 응, 해야지."
"병신같이 왜 혼자 씩씩 웃고 지랄이야."
"ㅡ_ㅡ...."
그래! 그래도 좋다!
낼이면 난 그녀에게 간다~~~!!
아흥~~ 신난다.^^
♥그 여자♥
아웅....곤란하다.
며칠 전, 친구 애 돌집에 갔었는데
거기서 친구 남편네 쪽 사람중의 하나가
날 한 번 소개 시켜 달랬단다.
첨엔 싫다고 했는데 이 기집애가
한 번만 만나보라고 통사정을 하는 것이었다.
정말 싫다고 짜증을 부렸더니
"너, 만나는 남자도 없으면서 왤케 팅켜."
하고 부아를 긁는 것이었다.
......남 약점 잡는데는 도가 튼 년 이었다.
"어우~~ 있어!! 있으니까 그만해."
"누구? 누군데 그래? 너 혹시 지난 번에
은미네 집들이서 본 그 사람 만나니?"
...차마 그렇다고 대답하지 못 했다.
내가 나쁜 년이다....ㅜ.ㅜ
제발 한 번만 만나보라고 하는데 어쩔수 없이
반승낙을 했더니 그만 오늘로 날짜를 덜컥 잡아 버렸다.
자기 남편 회사 선임이라 그런다고
자기 사정을 한 번만 봐달라는데
매정하게 거절하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그한테 미안함을 지울 순 없었다.
이럴때 곁에 있으면 좀 좋아.
자기 사정도 급한 사람이
친구 일을 도와 준다며 다니는게 화가 난다.
언제 끝날지도 모른다나.
사람이 좋은것과 미련한 것은 구분했음 좋겠다.
집에도 못 들어가고 그게 뭐람.
어쨌건 선보는 약속장소로 들어서는 발걸음이 무거웠다.
♥그 남자♥
샤워를 마치고 수고했다고
고기나 먹으러 가자는 친구에게
돈부터 달랬더니
"아~ 그 자식." 하며 면박을 준다. ㅡ_ㅡ
"야아~~ 빨리 돈 조오~~~"
"알았어, 안 떼어 먹을 테니까 회식이나 하고 가자고."
"나 급하게 갈 데가 있다니까."
"아이... 치사한 색끼. 알았어, 여깄어."
빳빳한 10만원권 일곱장 이었다.
야~~~~호!!
백화점으로 직행했다.
뭘 사야 될지 몰라서 갈등을 때리다 목걸이를
사기로 하고 이것저것을 둘러 보았다.
음.....근데 가격이 만만찮다.
좀 맘에 드는 건 50만원을 가볍게 뛰어 넘었다.
아무래도 정동진은 담에 가얄 거 같다...^^;
어차피 이 돈은 그녀를 위해 쓰기로 맘 먹은 거니까
아낌없이 쓰기로 했다.
백화점을 나올 때 이미 주머니는
개털이었지만 기분은 최고였다.
이제 그녀를 깜짝 놀라게 할 일만 남았다.^^
그녀에게는 일이 바빠서 언제 끝날지도 모른다고
뻥을 쳐 두었다.
가자, 그녀의 집 앞으로!!
♥그 여자♥
간만에 와보는 호텔 커피숍이었다.
개인적으론 꼭 선 볼 때만 오는 것 같아서
호텔 커피숍은 별로다.
남자는 그런데로 괜찮은 사람이었다.
몸에 밴 듯한 매너와 인상도 좋고 성격도 좋아 보였다
외모도 잘생기고 직장도 좋고 나이도 34세면
적당한것 같다
약간 호감은 가는데 ?
하지만 그녀석땜에 양심이 찔린다ㅠㅠ
친구가 자리를 비켜 준 후 늘 그렇듯
비슷비슷한 질문과 답변이 오고 갔다.
불편하고 어렵다.ㅠㅠ
내가 맞선을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런 것 때문이다.
내숭을 계속 떨고 있으니 가슴이 답답하다
그냥 반바지를 입고 아이스크림을 들고
그 백수와 함께 거리를 활보하고 싶어졌다.
커피만 마시고 오고 싶었지만
친구 얼굴을 봐서 식사까지 하기로 했다.
인터콘티넨탈 호텔 양식당으로 데리고 갔다.
젤 비싼 코스로 먹었다ㅋㅋ
음......오늘 이 녀석 월급을 뽕빨 내버릴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ㅡ_ㅡ
식사 후 그사람이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백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근데 받지를 않는다.
우씨~~ 이 인간 도대체 무슨 일이 그리 바쁘담.
취직을 그렇게 열심히 알아보던지.
암튼 도움이 안되는 인간이다.
@ 맞선남@
그녀를 본 순간 심장이 뛰었다
첫눈에 반했나 보다 ♡♡♡♡
저렇게 매력적인여자가
아직도 결혼을 안 했다니 믿을 수가 없었다
왜 아직 결혼을 안 했을까?
직장후배에게 물어 봤더니 아직 애인도 없단다
오 예~~ 드디어 내짝을 만났구나 열심히 따라다녀야쥐~^^
호텔커피숍으로 걸어 들어오는데
얼굴이 반짝반짝 빛이난다
그 날보다 더 이쁜것 같다
얘기를 해 보니 성격도 좋고
드디어 내 인생에 봄날이 ㅋㅋ
무조건 잘보여야쥐~~
♥그 남자♥
집 앞에 와서 전화를 했더니 안 받는다.
쫌 아까 전화를 안 받았더니 삐졌나..?
거야 깜짝 놀래 줄라고 그런 거지.
암튼 이 속 좁은 여자 같으니라구
내가 지 줄라구 이쁘게 포장도 해 왔는데...
어디 딴데 가 있나?
하긴 노처녀라고 꼭 집에 있으란 법도 없지.
한 번 더 해보니 아예 꺼져있다.
쫌 있다 해야지 하구 집앞에 앉아서 기다렸다.
오늘 저녁은 오랜만에 선선한 바람이 부는 것 같다.
♥그 여자♥
그냥 지하철 타고 간다니까
그건 예의가 아니죠 하며 기어이 차에 태운다.
지네 집 가는 방향이라해서 더 거절할 수가 없었다.
근데 차 안에서 그 인간한테 전화가 왔다.
곤란했다. 내려서 할 맘으로 전화를 꺼버렸다.
누구한테 온 전환데 안 받냐고 묻는다.
난 원래 모르는 전화번호는 안 받는다고 했더니
그럼 자기가 전화해도 안 받을거냐고 물어 온다.
글쎄요 라고 했다
골목 어귀에 내려 달랬더니 잠시만 기다리라더니
차 트렁크에서 꽃다발을 꺼내 건네준다.
...드라마를 좀 보긴 했나보다.
고맙긴 하지만 부담스럽다.
괜찮은 사람인것 같긴하다.
인사를 하고 집으로 걸어가는 데
이 사람이 집앞까지 데려다 준다고 따라온다
집앞에 다 와 가는데 누군가 앉아있는것 같았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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