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자은도 리조트 두 곳 조성

신안 자은도 리조트 두 곳 조성

에스아이, 15동 100실 규모로 다음달 착공 서주종합건설, 2014년까지 420억 들여 추진

입력시간 : 2011. 08.03. 00:00

신안 자은도에 민간 업체 두 곳이 리조트 조성을 추진하는 등 관광 인프라 확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신안군은 (주)에스아이가 '마리포사 리조트'조성사업에 필요한 건축 허가, 사전 환경성 협의 등 인ㆍ허가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오는 9월 착공한다고 2일 밝혔다.

마리포사 리조트는 자은면 면전리 일원 3만㎡ 부지에 사업비 285억원(민자 255억, 공공 30억)을 들여 15동 100실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리조트는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1단계로 내년 2월까지 5동 30실을 완공한 뒤 2단계로 오는 2014년 2월까지 10동 70실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 일대에는 요트 계류장 등 해양레포츠 시설과 수상 가옥 해변 산책로, 홍보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안군은 지난 2009년 5월 전남도와 (주)에스아이와 투자협약을 체결, 2년만에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것이다.

또 서주종합건설㈜이 2014년까지 5만9800㎡에 420억원을 들여 해수 스파 시설을 갖춘 리조트 건설을 추진중이어서 섬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 2009년 12월 신안군과 MOU를 체결한 서주종합건설은 현재 자체 실시설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신안군 자체 관광 인프라 확충 뿐만 아니라 전남도의 '갤럭시 아일랜즈'프로젝트 추진에도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도내 주요섬을 활용해 세계적인 휴양지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갤럭시 아일랜즈'를 추진해왔다. 갤럭시 아일랜즈는 4개 클러스터와 15개 테마섬을 개발하는 것이 골자인데 4개 클러스터중 신안은 영광과 함께 다이아몬드 제도 클러스터로 개발되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그 동안 군내 중부지역에 숙박시설이 부족했는데 두 민간기업이 당초 계획대로 리조트를 건설하게 되면 군내 관광 인프라가 확충돼 지역적으로 고른 관광객 유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안 =박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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