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10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행운=준비+기회

대박난 여수 해상케이블카 ‘벤치마킹’… 울돌목·목포앞바다 해상케이블카 본문

관광특구지역 신안/신안 주변(무안,목포)

대박난 여수 해상케이블카 ‘벤치마킹’… 울돌목·목포앞바다 해상케이블카

네잎클로버♡행운 2015. 12. 16. 15:51
728x90

대박난 여수 해상케이블카 ‘벤치마킹’

… 울돌목·목포앞바다 해상케이블카

 

 

투자협약 체결·사업자 공모
내년 착공… 2017년말 완공
강풍때 안전기준 설계 방침

지난해 12월 국내 처음으로 바다 위에 설치된 전남 여수 해상케이블카가 ‘대박’을 터뜨린 가운데 명량대첩 현장인 울돌목(진도∼해남 사이)과 목포 앞바다에도 이르면 2017년 말 해상케이블카가 설치된다. 이들 3곳 모두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활약한 곳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효성그룹 등이 투자해 설립한 ㈜울돌목이 300억 원을 투입, 내년 상반기 울돌목에 해상케이블카 건설에 들어가 2017년 하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해상케이블카는 진도 녹진관광지의 진도타워와 해남 우수영 관광지를 연결하는 988m 길이다. 진도군과 해남군, ㈜울돌목은 15일 오후 진도군청에서 이런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울돌목은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격파한 명량대첩지로, 지난해 10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끌어모은 영화 ‘명량’의 현장이기도 하다.

목포시도 최근 해상케이블카 민간사업자 공모에 2개 컨소시엄이 접수함에 따라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의 구상에 따르면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유달산과 고하도를 연결하는 육상 1.76㎞, 해상 1.22㎞ 등 총 2.98㎞의 길이로, 사업비는 593억 원 규모다. 운행 시점은 이르면 2017년 말로 예상된다.

시는 해상케이블카 연간 이용객 수를 136만 명으로 추산했다. 유달산은 충무공이 지혜를 발휘해 왜적을 물러가게 한 곳이고, 고하도는 108일간 주둔하면서 군사를 재정비한 곳이다.

앞서 여수 돌산공원과 자산공원 간 1.5㎞를 연결해 1년가량 운영해온 여수 해상케이블카는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올 들어 지난 14일까지 이용객 수가 207만8595명으로, 여수시가 당초 예상한 연간 이용객 130만 명의 2배에 육박하고 있다. 그 덕분에 여수시 42개 관광지점을 찾은 관광객은 올 들어 지난 12일까지 1303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3%나 늘었다. 여수는 충무공이 전라좌수사를 맡아 맹활약했던 전라좌수영이 있는 곳이다.

한편 해상케이블카의 안전과 관련, 진도군과 목포시 관계자는 “현지의 풍속을 감안해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른 안전기준을 충족시키는 선에서 설계하게 될 것”이라며 “안전기준 이하의 풍속이라도 위험성이 있을 경우 운행을 중지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선 여수의 경우 초속 20m의 바람에도 문제가 없도록 설계돼 있지만 초속 15m 이상의 바람이 불면 운행을 중단시키고 있다.

진도 = 정우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