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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준비+기회

올해 주거형 오피스텔·그린벨트 해제 가능성 큰 토지 노려라 본문

부자의 대열이 끼려면/부동산 재테크

올해 주거형 오피스텔·그린벨트 해제 가능성 큰 토지 노려라

네잎클로버♡행운 2016. 1. 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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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거형 오피스텔·그린벨트 해제 가능성 큰 토지 노려라

입력 2016-01-06 07:00:18 | 수정 2016-01-06 07:00:18 | 지면정보 2016-01-06 B5면

 

부동산 투자 전략은 

부동산 전문가들 설문조사 

소형 아파트 대체용으로 주거형 오피스텔 인기
커뮤니티 시설 등 갖춰 

서울과 인접한 하남·과천 등 면적 70%가 그린벨트 지역
해제 땐 개발 기대감 커 

수도권 신도시 투자 유망…강남 재건축, 시세차익 클 듯

 

올해 집값에 영향을 줄 변수 중 하나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꼽는다. 지난달 미국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함에 따라 한국은행도 올해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서다. 금리가 오를 경우 상대적으로 부동산 투자 열기가 시들해질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올 상반기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한다. 인상 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한다. 따라서 수익형 부동산 투자는 올해에도 관심을 가질 만한 재테크 상품이다. 

○주거형 오피스텔 노려볼 만 

한국경제신문이 지난달 부동산 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올해 고정 임대수익이나 시세 차익을 거두기 좋은 유망 수익형 부동산으로 ‘주거형 오피스텔(아파텔)’과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가능성이 높은 토지’가 꼽혔다. 전문가 50명 중 각각 24%가 아파텔과 그린벨트 해제 토지를 유망 상품으로 꼽았다. ‘택지지구 내 점포겸용 단독주택’(18%), ‘원룸형 오피스텔’(16%), ‘근린상가 등 상업시설’(12%) 등이 뒤를 이었다.

지하철 역세권 등에 들어서는 주거형 오피스텔은 아파트 단지와 같이 커뮤니티 시설을 갖춰 최근 분양시장에서 소형 아파트의 대체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방 두 개와 거실을 전면으로 배치한 3베이 설계를 적용하는 등 전용 59㎡ 아파트와 비슷한 구조를 갖춘 게 특징이다. 원룸 주택 공급이 많아 소형 오피스텔 수익률은 낮아지는 반면 전세난과 맞물려 아파텔은 안정적 임대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달 초 경기 고양시 대화동에서 분양한 ‘더샵 그라비스타’는 1020실 분양에 3만7093명이 몰리기도 했다.

국토교통부가 그린벨트 규제 완화 방침을 밝히면서 수도권 내 개발 가능한 그린벨트 토지도 유망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 하남, 과천, 의왕, 고양, 남양주 등은 서울과 인접해 있으면서 면적의 70%가량이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투자 가치가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하남은 서울 강동구와 맞닿아 있는데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들어갈 예정이어서 투자자의 관심이 높다. 이 일대는 미사강변도시가 개발되고 있는데다 올해 감일지구에서도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어 개발 기대감이 크다. 

○유망지역은 수도권 신도시 

투자 유망 지역으로는 ‘위례·동탄 등 수도권 주요 신도시’(40%)가 가장 많이 꼽혔다. 위례·동탄2 등 수도권 택지지구는 대규모 신도시 조성이 잠정적으로 중단돼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서울 강남(28%) 및 강북(14%), 송도 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12%), 세종시(4%) 등도 부동산 전문가들이 꼽는 투자 유망지다. 서울 강남권은 학군과 생활 편의시설 때문에 이주하려는 수요가 꾸준하다.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투자 유망 아파트로는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48%)와 ‘하남미사 동탄2 등 택지지구 아파트’(28%) 등이 주로 꼽혔다. 서울 강북 중소형 아파트(18%)와 공급이 많지 않은 중소도시의 중소형 아파트(2%)를 꼽는 전문가도 있었다. 공급 과잉 논란 때문에 건설회사들이 상대적으로 분양이 적었던 지역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한편 지방에 비해 부동산 회복이 더딘 수도권 시장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집값은 올라갈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집값 1~3% 상승’을 점치는 의견이 48%였다. ‘보합권인 -1~1%에 머물 것’이란 응답도 38%로 적지 않았다. 전세가격은 ‘1~3% 상승’(42%) ‘3~5% 상승’(32%) 등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탈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김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