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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도청시대, "개발축 바뀐다" 토지·집값 들썩 본문

부동산의 흐름/부동산 정보

新도청시대, "개발축 바뀐다" 토지·집값 들썩

네잎클로버♡행운 2012. 3. 15.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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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도청시대, "개발축 바뀐다" 토지·집값 들썩

경북 안동·경기 광교·충남 내포신도시 新도청시대

 

2014년 10월 입주 예정인 경상북도 본청 및 의회 신청사 조감도. 경상북도는 2008년 6월 대구광역시에 있던 도청을 안동시 풍천면으로 옮기기로 확정했다.

"도청 이전지로 결정된 후 3.3㎡당 10만원 하던 풍천면 도양리 땅값이 40만~50만원으로 뛰었어요."

2014년 경북도청 이전을 앞두고 안동시 일대 부동산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대는 경북도청ㆍ경북교육청 등 62개 기관이 이전해 올 예정이다.

풍천면 S공인 관계자는 "2008년 도청 이전지로 선정된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땅값이 도청 입주 시기가 다가오면서 또다시 오를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경북도청을 비롯해 경기도청ㆍ충남도청이 새로운 곳에 둥지를 틀면서 도청 이전지 몸값이 치솟고 있다.

특히 이들 도청 이전지는 16개 중앙부처가 이전해 `행정도시`로 조성되는 세종시, 115개 공공기관이 대거 이전하는 혁신도시와 함께 이른바 `행정 신도시`로 탈바꿈한다.

신(新) 도청 시대의 주역은 2014년 경북도청이 이전하는 안동시, 경기도청이 2016년 옮겨 가는 광교신도시, 올해 연말 충남도청이 들어설 내포신도시다.

공무원 수천 명은 물론 관련 기관이 패키지로 이전해 올 예정이어서 이전 시기가 다가올수록 집값ㆍ땅값이 들썩이고 있다.

광교신도시와 내포신도시는 각각 수도권과 충남권의 거점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안동신도시 역시 도청 이전이 다가오면서 부동산시장도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경북개발공사는 행정타운 주변에 공무원 임대아파트 5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2014년까지 아파트 9500가구를 비롯해 1만여 가구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작년 말 입주를 시작한 광교신도시는 2016년 경기도청 이전을 앞두고 올해 입주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광교신도시에는 경기도청 공무원 1700여 명을 비롯한 1만여 명 상주 인구가 신규 유입될 전망이다.

분양가가 6억원에 못 미쳤던 광교 자연앤자이 155㎡는 현재 프리미엄이 7500만원이나 붙었다. 대림 e편한세상 135㎡도 프리미엄이 5000만원(분양가 5억7720만원)에 달한다.

다만 초기 미비한 기반시설 등에 대한 주민들 불만이 커지면서 일부 단지에서는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발생한 곳도 있다.

연말 충남도청이 이전할 예정인 내포신도시에서는 올해 분양이 본격화된다. 내포신도시는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에 2020년까지 조성되며 총 995만524㎡에 달한다. 대전시와는 70㎞, 세종시와는 55㎞ 거리다. 내포신도시에는 충남도청을 비롯해 교육청 경찰청 등 관련 기관이 대거 이전하면서 공무원 등 4000여 명이 유입된다.

올해 진흥건설이 935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주택을 포함해 2000가구에 달하는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2020년까지 총 3만8500가구가 공급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총 885가구를 모집한 극동건설 웅진 스타클래스는 전 평형 마감됐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 부동산팀장은 "도청은 행정ㆍ경제ㆍ사회ㆍ문화의 구심점으로서 지방 개발을 이끄는 한 축이 되고 있다"며 "도청 이전 시기가 다가올수록 일대 부동산시장도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성현 기자 / 김지영 기자]

 


- 2012년 2월 14일 매일경제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