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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준비+기회

경매로 당당하게 경제자립 이뤄보세요 본문

부동산의 흐름/경매를 통해서도

경매로 당당하게 경제자립 이뤄보세요

네잎클로버♡행운 2017. 3. 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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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로 당당하게 경제자립 이뤄보세요”

■ 인터뷰 - 경매의 달인 박수진 씨

승인 2017.03.10  10:32:31


100세 장수시대를 맞아 노후안정을 대비해 생활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경매열풍이 크게 일고 있다.
전 재산 80만 원의 밑바닥 인생을 경매로 기적처럼 바꿔낸 경매의 달인 박수진 씨를 만났다.
박수진 씨는 15년 경매실전 경험을 기반으로 ‘나는 경매로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라는 책을 펴낸 경매여왕으로 알려져 있다. 박 씨로부터 경매실전전략을 들어봤다.


저금리에 불투명한 경기…
꾸준한 부동산경매 참여로
성공적 결실 맺는 이 많아



캐나다에서 청소부로 번 돈
펀드투자 실패로 빈손 귀국


가난한 집안의 둘째 딸로 태어나 취직은 고사하고 몸 하나 의탁할 곳이 없어 20대 초반에 일찍 결혼했습니다. 음대에 갓 입학한 가난한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죠.
결혼을 하고 먹고 살기가 힘들어 캐나다로 갔습니다. 캐나다에서 4년여 동안 중국인 부호의 집에서 청소부로 일하며 모은 돈으로 펀드를 샀습니다. 투자사의 헛된 정보로 투자금을 다 날리고 빈손으로 귀국했습니다.”

빈털터리로 귀국한 박수진 씨는 가난을 벗어나려고 도서관에 가서 재테크에 관련 책 여러 권을 봤다. 주식투자, 부동산투자, 재테크 관련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책을 살펴보다가 부동산 경매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경매는 큰 종자돈이 없이도 거금의 부동산을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게 낙찰 받을 수 있다는 점에 매료돼 미친 듯이 책을 탐독했다. 경매를 잘하면 생각보다 빨리 경제적인 자립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된 것이다.

혼자서 책으로만 공부를 하는데 한계를 느낀 박수진 씨는 경매강의를 들으려 학원에 등록했다. 경매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기에 적극적으로 경매에 참여할 의욕을 가다듬고 경매전략을 터득할 수 있어 경매강의를 받는 게 좋다고 그녀는 말했다.


학원강사와 현장물건 살펴보며
경매 실력 크게 늘려


“경매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많지만 실제로 실행에 옮기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나도 할 수 있을까?’ ‘실패하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앞서기 때문에 주저하게 되는 것이죠.”
경매에 익숙하지 않고 모르기 때문에 망설이고, 두려운 것이라는 것이다. 모르는 것을 아는 것으로 바꿔 나가야 하기 때문에 학원공부가 매우 중요하다고 박수진 씨는 말했다.

전문강사의 이론교육에 이은 강사와의 현장답사로 경매물건에 대한 권리분석, 입지조건, 투자전망 등 현장 실전교육을 받는 것이 아주 중요하고 유익하다고 그는 말했다.
박수진 씨 첫 경매실전 참여 경험담을 들어봤다.
“저는 경매실전연수 초기에 50~60%대의 낙찰가로 수익이 좋은 인천지역 부동산을 보러 많이 따라 다녔어요. 4천만~5천만 원대의 빌라가 감정가 2천만~3천만 원 중반대인 물건을 보게 됐는데, 전 가진 돈이 없어 이런 물건 입찰에 끼어들지 못했어요.
그러던 중 경매정보사이트를 검색한 결과, 2천만 원대의 건물이 900만 원으로 떨어진 물건을 보게 됐죠. 입찰보증금 90만 원이었는데, 제가 가진 돈으로 딱 맞는 헐값의 집이었어요. 이 물건은 입지가 좋지 않고 건물 외관은 볼품없었지만 내부 상태를 보니 직장인이면 누구나 욕심을 낼 것 같은 집이었죠.”

그녀는 그 집을 사야겠다는 설렘으로 집 근처의 공인중개사를 찾아갔다. 나이 지긋한 공인중개사가 하는 말이 “이 집 주인이 얼마 전 세상을 떠났어요.”라며 시큰둥하게 얘기를 하는 바람에 ‘남이 망한 집을 받아 좋은 것이 없다”는 옛 어른들의 얘기가 생각나 꺼림직 해서 포기하고 말았다.
박수진 씨는 나중에 이 집을 찾아가 보니 감정가보다 몇 배 이상 오른 것을 보고 무척 아쉬웠다고 한다.


80만 원으로 시작한 경매
4년 만에 10억 원 모아

 

이후 박수진 씨는 워낙 돈이 없던 상태에서 투자를 해야 했기 때문에 임대를 쉽게 놓을 수 있는지, 임대를 놓고 투자한 돈 모두를 바로 회수할 수 있는지를 경매의 기준으로 삼아 투자에 나섰다.
이렇게 투자하니 부동산시장이 얼어붙는 어려운 시기에도 무리 없이 버텨내며 80만 원으로 시작한 경매가 4년차에 접어들어서는 10억 원을 모으는 실적을 올렸다고 한다.

경매참여 15년차인 현재 박수진 씨는 수십억 원의 자산을 모았다. 경매투자는 잘하기만 하면 수익이 꽤 괜찮은 편인데, 일반매매와 달리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있다고 그녀는 말했다.
“그 첫째는 권리분석이고 둘째는 현장조사이며 셋째는 낙찰받기입니다. 마지막은 부동산을 인도받는 일입니다. 따라서 경매에 처음 참가하는 사람이면 경매전문가의 현장물건 분석과 자문을 받는 게 좋습니다.”

거금을 들이는 경매에는 여러 경매전문가와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그녀는 말했다.
“예금이자가 낮아지고 미래의 삶이 점점 더 불투명해지는 요즘은 부동산 경매, 특히 수익성이 높은 임대상가 경매로 눈을 돌리는 사람이 많아요. 수년간 경매교육을 받으면서 갖가지 사연을 가진 사람을 참으로 많이 만나곤 했죠.”


비전·열망 갖고 꾸준한 경매로
경제자립 성공거둔 사람 많아

 

이들 중 부동산경매를 꾸준히 해온 사람들은 대부분 좋은 결실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직접 지켜봤다고 한다. 성공을 거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경제적으로 자유롭게 살아야겠다’는 열망이 누구보다도 강한 것이 엿보인다는 것이다. 진정한 성공은 우연히 찾아오는 게 아니라 비전을 갖고 실천에 옮길 때 가능하다는 것이다.

부동산경매는 여러 이점이 있지만 때론 사소한 실수나 그릇된 판단으로 큰 낭패와 손해를 본다며 다음의 여섯 가지 경매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그녀는 말한다.
첫째, 권리분석을 면밀하게 한다. 둘째, 서류를 꼼꼼하게 본다. 셋째, 시세조사를 정확하게 한다. 넷째, 부동산시장의 흐름을 잘 관찰해야 한다. 다섯째, 현장조사를 반드시 한다. 여섯째, 낙찰가격을 무리하게 적지 말아야 한다.

박수진 씨는 끝으로 경매를 할 때는 아래의 지역을 찾아 투자해야 보다 많은 수익성을 거두게 된다고 강조했다.
“우선, 고용인구가 늘어나고, 젊은 층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지역이어야 합니다. 큰 산업단지나 특히 대기업의 행보가 엿보이는 지역, 재건축·재개발 지역의 관리처분인가가 난 주변 지역, 교통 호재가 있을 만한 지역 등을 찾아 경매투자를 하면 후일 더욱 큰 수익을 얻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