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 오피스텔 청약돌풍…최고 183대1

세종시 첫 오피스텔 청약돌풍…최고 183대1

기사입력 2012.03.27 22:00:10 | 최종수정 2012.03.28 13:41:11

 

 

 

세종시 첫 오피스텔로 관심을 모은 `세종시 푸르지오시티`가 최고 183.2대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청약 돌풍을 일으켰다.

대우건설은 26~27일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1036실 모집에 5만4805건이 몰려 평균 52.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용면적 29~39㎡로 이뤄진 3군에서는 62실 청약에 1만1358명이 신청했다.

1채당 분양가가 대략 1억원임을 감안하면 이 오피스텔을 사겠다는 의사가 있는 청약 대기자금만도 5조5000억원에 달한다는 계산이다.

세종시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청약자의 거주지역 제한이 없고 무제한 전매가 허용된다는 점에서 `로또텔`로 불리며 큰 관심을 모았다. 분양가 역시 3.3㎡당 570만원대로 인근 오피스텔 시세보다 100만~200만원 낮았다. 20세 이상이면 1명당 4채까지 청약이 가능하고 청약증거금도 100만원에 불과해 프리미엄을 노린 투자도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높은 청약경쟁률은 23일 견본주택 문을 연 이후 25일까지 3만2000여 명이 다녀가면서 이미 예상됐다.

[정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