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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레고·묘목…취미 생활로 돈 버는 ‘이색 재테크’ 본문

부자의 대열이 끼려면/재테크 정보

와인·레고·묘목…취미 생활로 돈 버는 ‘이색 재테크’

네잎클로버♡행운 2017. 9. 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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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레고·묘목…취미 생활로 돈 버는 ‘이색 재테크’


SBSCNBC 입력 : 2017-09-25 10:17수정 : 2017-09-25 10:23


■ 경제와이드 이슈& '생활경제' - 정성균 리치앤코 자산관리사

취미생활을 하면서 돈도 버는 이색 재테크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흔히들 '재테크'라고 하면 은행 예금과 적금 상품에 가입하거나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하는 방법을 떠올리실 텐데요. 복잡한 금융상품은 어렵고 나만의 특별 재테크를 원하신다면 채널 고정하셔야 겠습니다. 오늘은 전문가와 함께 이색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재테크 알아보겠습니다. 

Q. 전문가님, 이번에 발행되는 2000원권 지폐에 대한 관심이 상당합니다. 물론 사용할 수도 있지만 재테크 관점으로도 인기가 많은거죠? 

네 . 법화이기 때문에 사용은 가능하지만 8000원에 사서 2000원에 쓰는 사람은 없겠죠. 2000원권 평창올림픽 기념지폐가 인기 몰이를 하는 것은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한국은행 설립 이후 첫 번째 기념지폐 이기도 하고 230만장 이후 추가 발행을 하지 않기로 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레 희소가치가 올라갈 것입니다. 

Q. 기념화폐를 재테크수단으로 활용하고자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화폐 재테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희소성과 보관성입니다. 특정화폐의 경우 가치가 수십 배에 달하기도 하는 데요 예를 들면 1971년 발행된 반만년 역사 기념 주화 12종이 작년 3월 경매에서 4100만원에 낙찰 된 사례가 있습니다. 

이는 당시 기념주화가 수집가용으로 소량만 발행돼 희소가치가 굉장히 높기 때문입니다. 또 1998년에 발행된 500원짜리 동전은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개당 100만원을 호가 합니다 이것 역시 1997년 IMF여파로 500원짜리 동전을 8000개밖에 생산하지 않아서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레 희소성이 높아진 경우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희소성만 확보했다 하더라도 보관성이 좋지 않다면 가치가 떨어지게 되는데요. 지폐의 경우엔 습기에 취약하기 때문에 한지 사이에 끼워서 보관하거나 또는 진공상태에 보관하는게 유리하며 동전의 경우엔 부식되지 않도록 자주 닦아줘서 새것처럼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재테크 전문가시니까요. 다양한 재테크 방안 살펴볼게요. 요즘 많은 사람들이 취미생활을 하면서 돈도 버는 이색 재테크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색 재테크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화폐 재테크 이외에도 굉장히 다양한 재테크 방법이 있는데요 애완동물이나 곤충을 키우는 펫테크 , 수목이나 다육이 같은 식물 재테크, 위스키나 와인을 이용한 주류재테크, 그리고 요즘 많은 사람이 관심을 보이는 장난감이나 피규어, 만화책을 이용한 키덜트 재테크 그 이외에도 수요만 있다면 무엇이든 재테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Q.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애완동물이나 곤충을 키우는 재테크도 있다고 하던데요. 어떤 식으로 투자하는 거죠? 주의할 점은요? 

펫테크는 동물이나 곤충을 키워서 되파는 형태의 재테크인데요. 레오폴디가오리라는 종은 다 키워서 팔면 분양당시보다 2배이상 비싸지기도 하고, 일본에서는 왕사슴벌레 한 마리가 1억원에 거래된 사례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펫테크 방법으로는 키우기 쉽고 새끼를 잘 낳는 동물을 번식시켜서 분양하는 방법으로 수익을 올릴 수도 있는데요. 

고슴도치의 경우 한번에 5~6마리 정도 새끼를 낳아 10만원 선에서 분양이 되고 애완용 앵무새도 한 마리당 5만원정도에 분양을 하는데 1년에 10마리정도 부화합니다.

그리고 박원순 서울시장 덕분에 유명해진 옥상이나 정원이 있다면 양봉을 해서 수익을 내는 일명 ‘꿀테크’도 펫테크의 한가지 방법입니다.  

펫테크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펫테크도 똑같습니다, 희소성과 보관성이죠. 개나 고양이같이 흔히 볼 수 있는 동물보다는 흔히 보기 힘든, 매니아층이 형성되어 있는 종을 선택해 병들거나 죽지 않도록 잘 돌봐주는게 펫테크의 핵심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Q. 동물을 이야기 했으니 식물 이야기도 해보죠. 나무 재테크도 있다고요?

네, 나무재테크는 작은 묘목을 사서 일정 수준까지 길러 되파는 형태의 재테크인데요. 나무에 따라서 많게는 수백배의 수익을 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무재테크의 경우엔 수준급의 전문지식이 없으면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가볍게 시작하기엔 키우기 쉬운 다육식물부터 키워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원종마리아나 붓다템플같은 다육식물은 키우기도 쉽지만 잘 키워팔면 2~3배이상 가격이 오릅니다. 다육식물은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중요한 점은 유행을 타지 않는 식물을 고르는 안목과 색깔이 변하지 않도록 잘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마시는 와인도 재테크 수단이 된다고요? 하지만 지식도 많이 필요할 것 같구요. 구매 방식만큼이나 보관 방법도 신경 써야 할 것 같은데요? 

네, 와인 외에도 위스키나 전통주로도 재테크를 할 수 있는데요. 리세일이 쉽고 수익을 내기 쉽다는 점에서 와인재테크를 가장 많이 합니다. 와인은 유럽이나 미국에서 이미 하나의 재테크수단으로 인정받은지 오래 되었는데요. 

희소성있는 와인을 사서 되팔기도 하고 병에 담기 전 미리 주문하는 선물거래도 아주 활발합니다. 수익을 낸 몇 가지 사례를 보면 1달러에 판매됐던 펜포즈 그랜지 1951년 빈티지가 6만달러에 팔리기도 했고, 15만원짜리 푸카리 2005년산 와인은 현재 30만원정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주류재테크는 수준급의 지식이 필요하지만 인기가 많은 만큼 인터넷만 뒤져봐도 수없이 많은 전문정보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구매방법이나 보관방법도 물론이구요.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매월 말일에 고급와인 100종의 가격지수가 발표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명품가방으로 재테크를 할 수 있다고요. 하지만 일부 부유층에 한정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명품가방 재테크는 특정브랜드와 재테크의 합성어였죠, 일명 ‘샤테크’라 불리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희소성있는 명품가방이나 시계, 보석 등 럭셔리 제품이 단순히 소비가 아닌 재테크수단으로서 투자의 대상이 되며 일반 대중들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정판 명품을 사두거나, 세관공매를 통해서 구입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외국으로 원정 쇼핑을 가기도 합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명품재테크도 물론 보관성이 중요한데요. 그 외에도 명품브랜드 회사의 가격정책이나 환율 등 여러 가지 위험요소가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어릴 적 향수를 자극하는 장난감과 만화책도 돈이 될 수 있다고요?

네, 컬렉션 재테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게 바로 키덜트 재테크입니다. 레고나 건담, 베어브릭, 만화책 등 수없이 많은 종류가 있는데 키덜트 재테크는 가격이 오를 것같은 제품. 즉, 희소성이 핵심입니다. 스페셜에디션, 한정판, 몇 년도 한정판, 단종제품일수록 희소가치가 올라가 부르는게 값이 될 수도 있습니다. 

키덜트 재테크도 물론 희소성과 보관성이 성공의 포인트인데요. 또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바로 모조품입니다. 키덜트재테크의 특성상 거래 대부분이 중고거래로 이뤄지기 때문에 실수로 모조품을 사버리면 가격이 오르기는커녕 다시 되팔지도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제품의 진위여부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다른 투자자산과 다르게 이색 제테크는 뚜렷한 시장 형성이 되지 않은 재테크인거 같은데요. 이색 재테크 투자 시 유의점 있다면? 

이색재테크에서 투자의 대상이 되는 종목들도 다른 투자자산과 다르지 않습니다. 안정성과 유동성은 낮지만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엄연한 하나의 투자자산입니다. 그런 이색 재테크. 컬렉션 투자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점은 유행을 따르지 않는 것입니다. 

남들이 다 한다고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식이라면 돈과 시간을 다 잃을 수도 있습니다. 컬렉션 투자에 앞서 내가 평소에 뭘 좋아하는지, 나에게 어울리는것이 뭔지, 그런 취미나 성향에 따라 많은 애정과 노력을 쏟아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투기의 대상이 아닌 애호가로서의 취미생활, 컬렉션 본래의 목적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