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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땅 `나홀로 열풍`…경남 양산 물금지구 최고경쟁률 2136대 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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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땅 `나홀로 열풍`…경남 양산 물금지구 최고경쟁률 2136대 1
LH, 미분양 물량 속속 해소
특히 1층에 제과점 등 소형 점포를 넣을 수 있는 점포 겸용 단독주택 필지는 213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LH가 지금까지 공급한 단독주택용지 분양 경쟁률 사상 최고 기록이다. 그동안 최고 경쟁률은 수백 대 1 수준이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 침체로 아파트의 투자가치가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단독주택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택지 확보 경쟁도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2일 LH에 따르면 2008년 2884필지 수준이던 단독주택용지 판매량은 2009년 5203필지, 2010년 5644필지, 2011년 6833필지 등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팔린 LH 단독주택용지는 711필지로, 단독주택 매입 열기가 높았던 작년 같은 기간과 동일한 수준이다.
김진회 LH 통합판매센터장은 “올 1분기에는 신규 공급 없이 기존 미분양 물량만 수의계약으로 팔았는데도 작년과 같은 실적을 올렸다”며 “단독주택 인기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천안 청수지구에서 올 들어 116필지의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가 팔리면서 잔량이 사라졌다. 제주도 강정마을 인근 제주혁신도시의 경우 올 들어 36필지가 팔려 미분양 물량을 해소했다. 광주전남혁신도시에서도 주거 전용 단독주택용지 98필지가 매각돼 미분양 필지가 24필지로 급감했다. 대구 금호지구에서도 주거 전용 단독주택용지 55필지가 팔렸다. 동탄 김포한강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도 수십필지씩 미분양 물량이 소진됐다.
이지송 LH 사장은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많이 찾고 있는 데다 자연 친화적 주택을 선호하는 30~40대들도 크게 늘면서 공공택지지구 내 단독주택용지가 최고 인기 상품이 됐다”고 설명했다.
조성근 기자
- 한국경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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