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섬? 혁신도시 색깔로 찾아보세요

산토리섬? 혁신도시 색깔로 찾아보세요

 

(서울=뉴스1) 김민구 기자= 한국에서도 그리스 산토리섬이나 독일 하이델베르크처럼 건축물 색채를 통일시킨 혁신도시가 등장한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혁신도시별 건축물의 색채 선정을 위해 '혁신도시 건축물 색채선정 지침'을 마련해 이달 5일부터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색채 지침은 혁신도시 건축물이 지역 특성을 반영하고 주변과 어울리는 독특한 색채를 갖게 되면 도시 미관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취지로 이뤄졌다.

이를 위해 미술·건축·공공디자인·도시계획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자문회의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쳤다.

이에 따라 혁신도시에서 용지별(단독·공동주택용지, 이전기관용지, 상업·업무용지 등)건축물 지붕과 외벽에 다양한 색채를 적용할 방침이다.

색채선정 기준은 주변 자연환경과의 조화, 공간특성 반영 등 공통기준과 혁신도시별 특성에 맞는 색채계획 방향 등을 제시한다.

국토부 관게자는 "색채는 지역별로 5~8개 지붕색과 5~12개 강조색을 제시하고 이러한 틀에서 색채를 자율적으로 선정하도록 했다"며 "용지별 색채선정 자문을 위해 혁신도시 관할 시·도에 '혁신도시색채선정자문위원회'를 두고 중앙과 해당 지역 전문가가 함께 색채선정에 참여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혁신도시 내 건축물에 대한 색채 차별화를 통해 외국 도시들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명품도시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며 "지역 관광산업을 촉진시키고지역경제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스1 제공 |입력 : 2012.04.04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