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여수엑스포…전시관 10곳에 1000만명 몰린다

숫자로 본 여수엑스포…전시관 10곳에 1000만명 몰린다

바다축제 한달 앞으로…박람회기간 열차 운임 30% 할인

기사입력 2012.04.12 17:27:09 | 최종수정 2012.04.13 10:44:40   바다 위에 만든 전시관인 "주제관"이 막바지 공정을 보이고 있다. ＜매경DB＞   `친환경 바다축제`인 여수세계박람회 개막이 채 30일도 남지 않았다. 1000만명이 찾을 여수세계박람회 박람회장의 공정률은 98%를 넘어섰다. 걱정거리였던 교통편이 크게 향상됐다. KTX를 타면 서울에서 여수까지 2시간57분 만에 도달한다. 코레일은 서울역을 출발하는 KTX 임시열차를 주중 6회, 주말 10회, 용산을 출발하는 무궁화호를 하루 4회 각각 추가로 편성했다. 여수세계박람회 기간에 열차를 이용하면 운임의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순천~여수 간 자동차전용도로(38.8㎞)가 12일 개통돼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기존 17번 국도를 이용하면 50분가량 걸렸다. 영남 쪽에서 여수로 바로 들어오는 이순신대교도 이달 말까지 완공된다. 항공편도 박람회 기간에 대폭 늘리기 위해 항공사와 협의 중이다. 강동석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은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면서 "관람객들이 박람회장에서 즐기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관람객들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여수세계박람회 기록들을 숫자로 표기했다. 숫자 `0`은 주최 측이 마련한 `한국관`이다. 한국관은 해수열, 태양광 등 각종 신재생에너지만을 이용해 전시관 내 모든 전력시스템을 가동한다. 탄소제로 건축물이다. `10`은 총전시관 수를 나타낸다. 여수세계박람회 전시관은 주제관, 한국관, 해양생물관(아쿠아리움), 기후환경관, 해양문명도시관, 해양산업기술관, 국제관, 국제기구관, 지자체관, 기업관을 말한다. 세계박람회에 참가하는 국제기구도 `10개`다. 스카이타워 옆에 설치된 파이프오르간의 음계는 `80개`다. 최고 132㏈(데시벨)의 음량을 내 반경 6㎞ 밖에서도 들린다. 박람회는 `93`일 동안 진행된다. 자신들의 나라를 홍보하고 해양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박람회장에 부스를 마련한 국가는 `110`곳이다. 조직위는 나라별로 날짜를 정해 관람객들에게 집중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박람회 동안 모두 1000만명(외국인 55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12조2000억원`에 달한다. 88올림픽 4조7504억원, 2002년 월드컵 7조9961억원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박람회장 최대 볼거리인 아쿠아리움 수조 용량은 `6050ｔ`에 이른다. 국내 최대로 축구장 면적의 배에 달한다. 김승기 홍보팀 직원은 "여수세계박람회에 궁금한 점이 있으면 1577-2012번으로 전화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수 = 박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