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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1004곳 모두가 공원… '천사섬 신안' 해양레저 메카로 본문

관광특구지역 신안/신안(체류형관광지)

섬 1004곳 모두가 공원… '천사섬 신안' 해양레저 메카로

네잎클로버♡행운 2013. 7. 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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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권시대 열린다]

       섬 1004곳 모두가 공원… '천사섬 신안' 해양레저 메카로

흑산도 국제철새공원·증도 亞 첫 슬로시티 지정에
세계 3대 천일염 생산·지역 랜드마크 연도교 건설
흑산도공항 열리면 관광객 연 100만명 시대 활짝

신안=박영래기자     입력시간 : 2013.06.25 15:16:38

 

 

천일염을 들어보이는 박우량 신안군수

 

전남 신안군의 유무인 도서는 모두 1,004개다. 그래서 섬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청정 이미지를 아름답고 순결한 천사의 이미지로 승화해 지역의 대표 브랜드를 '천사섬'으로 설정했다.

지난해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 1,2위에는 신안군의 대표 관광지인 홍도와 증도가 나란히 차지했다.

신안군이 동북아의 해양레저관광 중심도시를 꿈꾸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오염되지 않는 청정해역을 가지고 있는 신안은 모든 지역이 다 관광지"라고 표현했다.

신안은 전남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 중 한 곳이었지만 최근에는 귀농, 귀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 동안 개발에 소외돼 있었던 섬이 지금에 와서는 훌륭한 관광자원이 되고 도시민의 휴양을 위해 아껴놓은 미래의 섬이 된 셈이다.

때문에 신안군은 섬마을 특유의 자연경관과 문화, 농수특산물 등 다양한 차원에서 생태와 환경을 가꿔 나갈 계획이다.

현재 추진 중인 연도교가 완성되고 섬마다 특화된 공원이 조성되면 신안군은 명실상부한 국제 생태관광의 메카로 부상하게 된다.

박 군수는 "섬과 갯벌은 신안의 풍요로운 미래를 열어갈 큰 자산"이라며 " 때문에 환경과 생태를 최우선으로 하는 관광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신청으로 신안군 섬 대부분의 지역이 보전대상이 됐고, 흑산도에는 국제철새공원을 유치했으며, 증도가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1만2,000㎢로 서울면적의 22배에 이르는 바다와 378㎢로 전국의 약 15%를 차지하는 갯벌 등 광활한 바다자원은 신안의 최고 자랑이다.

게르마늄이 다량 함유된 갯벌과 산소농도가 높은 한류와 염분농도가 높은 난류가 만나는 교차점에 위치해 있어 우수한 품질의 수산물이 생산되고 있다. 때문에 해양수산자원이 어느 지자체보다 풍성하다.

여기서 나는 천일염은 젓갈, 김치, 장류 등 발효식품산업 발전과 더불어 앞으로 신안의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청정 갯벌염전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한 신안천일염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게랑드 소금에 비해 염도는 10%이상 낮고, 천연미네랄 성분은 3배 이상 많아 몸에 좋다.

때문에 신안군은 천일염 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염전생산시설 개선에 올해 200억원을 투입했으며, 천일염 명품화를 위한 생산자 교육 등 전문인력 양성, 천일염 생산등급화, 천일염 품질인증제 도입 등 천일염 품질 관리에 역점을 둬 추진하고 있다.

천일염산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친환경적인 전통방식으로 천일염을 생산하고, 아울러 건강 기능성제품도 개발해 대도시와 해외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 군수는 "신안 천일염의 세계화, 명품화에 힘쓴다면 프랑스 게랑드, 이탈리아 코마치오와 더불어 신안 천일염이 머지않아 세계 3대 명품천일염으로 우뚝 서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에는 반가운 소식이 한가지 들려왔다. 최고 관광지 홍도를 연결하는 흑산도공항 건설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것이다. 오는 2016년까지 국비 1,400억원이 투입돼 길이 1,200m 활주로를 갖춘 소형공항이 흑산도에 세워진다.

공항이 완공되면 50인승 항공기를 운행해 김포, 무안, 김해공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 해외공항과도 연계해 운행될 예정이다.

서울에서 KTX와 여객선으로 8시간 이상 걸리던 이동 시간이 1시간으로 단축돼 신안군의 연 평균 관광객은 1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박 군수는 "중국과 일본에서도 한두 시간 이내에 올 수 있는 지리적 이점으로 흑산도를 비롯한 수려한 다도해가 동북아 해양관광의 중심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항건설과 병행해 친환경 숙박시설, 외국인 관광수요를 위한 쇼핑시설, 카지노 유치, 외국인 맞춤형 식당 등 체류형 관광인프라 조성을 위해 공항시설 확충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섬으로 구성된 지리적인 특성 때문에 접근성 개선과 관광활성화 등을 위한 연륙연도교 사업은 신안군의 역점과제다.

연륙연도교 사업은 총 26개소에 3조1,242억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7개소(안좌~팔금, 자은~암태, 비금~도초, 팔금~암태, 목포~압해, 지도~사옥)는 이미 완공됐고, 5개소(압해~운남, 압해~암태, 지도~임자, 하의~신의, 안좌~자라)는 건설 중이다.

박 군수는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새천년대교(압해~암태)는 정부부처를 수십차례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을 설명한 결과 총 사업비 5,538억원을 확보해 2010년 9월 착공했으며, 올해도 710억원을 확보해 2018년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섬과 섬을 연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섬을 해양관광지로 개발할 수 있도록 교량의 경관과 조형미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박 군수는 "군청사 이전, 압해읍 승격 등을 계기로 신안군은 인구 10만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굴·가자미·홍어·민어… 매월 수산물축제에 관광객 입은 즐거워


 


500여개 해수욕장은 빼어난 풍광 어우러져
국내 최대 수국공원 동백섬 흑산도에 조성도

1,004개 섬 하나하나가 고유의 모습과 전통, 문화를 가지고 있어 이를 살린 축제가 신안에서는 매월 열리고 있다.

특히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굴, 토하, 간재미, 홍어, 강달어, 병어, 민어, 뻘낙지 등을 소재로 매월 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신안군 홈페이지 축제정보 참고)

이를 통해 '신안에 가면 뭔가 특별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거리가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있다.

오는 8월 3~4일 임자도에서는 대표적인 여름 별미인 민어축제가 열리고, 9월에는 홍도에서 불볼락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광활한 갯벌과 잘 발달한 리아스식 해안에 자리한 500여개의 해수욕장, 빼어난 풍광을 연계한 차별화된 관광자원도 풍성하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돼 느림과 여유가 있는 섬 증도, 세계자연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갯벌, 김환기 화백의 생가와 미술관을 테마로 한 안좌도, 튤립과 나무정원이 조화로운 모래의 섬 임자도 등이 있다.

또 국내 최초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주변에 해양테마파크와 무궁화 공원을 조성중인 하의도는 평화의 섬으로 조성 중이다.

가요 '흑산도 아가씨'로 잘 알려진 동백의 섬 흑산도, 국내 최대 규모의 수국공원을 조성 중인 도초도 등 모든 섬이 나름의 절대적인 보존가치를 지니고 있다.

최근 삶의 화두가 되고 있는 힐링을 위해 '천사섬 갯벌 모실길' 1,004㎞도 만들고 있다. 이 길이 완성되면 관광객은 해변을 걸으며 섬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동시에 도시생활의 스트레스를 자연 속에서 스스로 치유하고 가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