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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지구에 `보이지 않는 빌딩` 본문
인천 청라지구에 `보이지 않는 빌딩`
美건축사 GDS 아키텍트, 450m 높이 `타워 인피니티` 추진 | |
기사입력 2013.09.16 17:33:22 | 최종수정 2013.09.17 06:51:03 |
美건축사 GDS 아키텍트, 450m 높이 `타워 인피니티` 추진
기사입력 2013.09.16 17:33:22 | 최종수정 2013.09.17 06:51:03
우리나라 인천 청라지구에 세계 최초로 `보이지 않는` 빌딩이 들어선다.
16일 건축업계에 따르면 미국 건축회사인 GDS 아키텍트가 인천 국제공항 근처 청라지구에 세워질 `타워 인피니티`(Tower Infinity)의 건축 허가를 받았다고 포브스와 CNN 등 미국 언론들이 최근 보도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짓는 타워 인피니티의 높이는 450m(지상 25층)로 완공되면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빌딩이 된다.
공사비는 총 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LH는 올 하반기 중 실시설계와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내년 중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준공은 2016년이 목표다.
이 빌딩은 높이보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외부에서 볼 때 보이지 않는(invisible) 특징으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건물 표면에 LED프로젝터와 카메라가 설치돼 밖에서는 마치 건물이 없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여러 카메라가 주변의 실시간 풍경을 촬영하고 이 영상을 벽면의 프로젝트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밖에서 볼 때 투명건물로 착각하게 만드는 원리다.
타워 인피니티는 눈에 보이지 않는 특징으로 한국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비행기가 오가는 인천 국제공항 근처에 `보이지 않는` 빌딩이 세워지는 것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행사인 LH 측은 "시공사 선정 뒤 실시 설계 과정에서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고 (투명빌딩을) 적용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기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위치상 비행안전구역에서 많이 떨어져 국토교통부, 인천시와도 전혀 문제 없는 걸로 검토가 끝났다"며 "투명빌딩을 적용하더라도 이벤트성으로 특정시간ㆍ특정위치에서만 안 보이게 하는 것이지 24시간 안 보이게 하는 것은 기술적으로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덕식 기자 /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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