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英·中·日 4개국어로 24시간 서비스…국번없이 바로 연결

韓·英·中·日 4개국어로 24시간 서비스…국번없이 바로 연결

내국인도 이용 가능

기사입력 2013.04.21 18:44:44

 

◆ Welcome To Korea 3부 / ① 대한민국은 관광불편 공화국 ◆

 

 

 

1330은 한국관광공사가 1999년 9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관광안내 전용 번호다.

지역별로 관광안내전화가 있었지만, 운영시간이 제각각이고 서비스 수준의 편차도 심해 불만이 나오면서 만들어졌다.

1330은 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바로 연결된다.

1330은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안내원들이 24시간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로 안내한다. 기본적으로 관광 안내와 통역, 관광 불편 상담, 숙박 예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윤정희 매니저는 "축제 등 특별한 이벤트는 빼놓지 않고 알려준다"며 "요금 등은 바뀔 수 있어 해당기관에 매번 꼼꼼히 확인하며, 더러는 관광코스 전체를 짜주기도 한다"고 전했다.

한국이 낯선 외국인들은 귀중품 등 소지품을 분실하거나 다치거나 했을때 더욱 당황한다. 1330은 관광 관련 안내뿐만 아니라 120(다산콜센터), 110(정부민원), 119(안전신고센터), 영사콜(외교부), 112(치안) 등과 연계해 불의의 사고를 당한 외국인들이 곤란을 겪지 않도록 도와준다.

하루 평균 900건의 전화가 접수되며, 외국인은 45%가량 된다.

이용실적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용객들은 대부분 단체관광객이 아닌 개별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자유관광객(FIT)들이다.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FIT의 비율이 높아져야 하는 만큼 1330은 앞으로 더욱 보강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별취재팀＝신익수 여행ㆍ레저전문 기자 / 배한철 기자 / 지홍구 기자 / 이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