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부자의 대열이 끼려면/재테크 정보 (55)
행운=준비+기회

“현역땐 잘 나갔는데...” 노후에 가난해진 사람들의 3가지 특징 [왕개미연구소] 파산자 10명 중 4명이 60대 이상 노후 생활비 月500만원 세팅법은 이경은 기자 / 입력 2023.12.13. 09:59업데이트 2023.12.13. 15:40 “밖에 나가면 다 돈인데, 그렇다고 안방에서 맨날 넷플릭스 보면서 집밥만 먹을 순 없고...” 고물가·고금리 쓰나미가 몰아치면서 은퇴를 앞둔 사람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가계 생활비가 무섭게 오르는 상황에서 노후 자금은 얼마나 준비해야 충분할지 걱정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60세가 되면 소득이 끊기기 때문에 가계 손익 구조는 마이너스(-)로 바뀐다. 고물가 장기화가 더해지면서 고령 세대의 살림살이는 예전보다 더 팍팍해졌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생애주기적자’..

우울한 노년이 되지 않기 위한 7가지 방법 군대복무 경험이 있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병영막사에서 가을비에 젖은 낙엽을 쓸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흠뻑 젖은 낙엽은 싸리빗자루로 아무리 쓸어도 바닥에서 착 달라붙어 잘 떨어지지 않을 뿐더러 간신히 쓸어 모은 낙 엽을 소각장에서 태우려 해도 불이 잘 붙지 않고 매캐캐한 연기만 나는 골치덩이였다. 삼팔선, 사오정, 오륙도, 육이오, 이태백, 십장생이 유행어가 된 오늘날 일에 쫓겨 뚜렷한 취미도, 노년에 대한 설계와 준비없이 강제퇴직을 맞은 50대 초 중반 남성노인을 일본에서는 ‘누레오치바(젖은 낙엽족)’라고 부른다. 도쿄대학 여교수가 이름을 붙인 이 ‘젖은 낙엽족’은 퇴직 후 갈 데가 없어서 집안에만 틀어박혀 부인 치맛자락만 24시간 붙들고 졸졸 따라다니..

"장기투자의 마법"… 펀드 20년 묵혔더니 11배 올랐다 김정범 기자 / 입력 : 2023-07-25 17:43:26 수정 : 2023-07-25 19:43:29 20년 운용 장기펀드 분석 미래에셋 디스커버리 펀드 수익률 1040%로 1위 차지 신영운용도 장기펀드 두각 펀드 상당수 고배당주 담아 ETF에 밀려 최근 인기 주춤 미국 유명 펀드매니저인 피터 린치의 마젤란펀드는 13년 동안 2700%가 넘는 수익률을 거뒀지만 투자자의 절반은 손실을 기록했다. 오를 때 사고 내릴 때 따라서 파는 단기 매매에 치중한 결과로, 당시 투자자들의 평균 투자 기간은 1년 남짓에 불과했다. 잘 분산된 공모펀드에 장기 투자할 경우 우수한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것은 미국에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국내에서도 운용된 지 20년..

은퇴후 소득 3분의 1토막 되는데 “노후준비 잘돼 있다” 8.7% 그쳐 신지환 기자 | 김도형 기자 | 윤명진 기자 / 입력 2022-12-06 03:00업데이트 2022-12-06 10:57 [당신의 노후는 안녕하십니까] 공기업에서 33년간 근무하다가 2014년 퇴직한 이모 씨(66)는 아파트 관리소장을 거쳐 최근 드론을 가르치는 강사 일을 시작했다. 국민연금 164만 원만으론 부부의 노후 생활비를 대기에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강사 일로 70만 원가량 더 벌지만 연금과 합친 월 소득은 은퇴 전 월급의 30%에 그친다. 그는 “퇴직금은 일찍 찾아 썼고 그나마 10년 이상 부었던 개인연금을 중도에 깬 게 후회된다. 나이가 더 들면 드론 강사도 못할 것 같아 안전기사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다”고 했다...

[횡설수설/이정은]한국 부자 지형도 이정은 논설위원 / 입력 2022-12-05 03:00업데이트 2022-12-05 11:19 “부자들은 자산을 취득한다. 그렇지만 가난한 이들과 중산층은 부채를 얻으면서 그것을 자산이라고 여기지.” 베스트셀러였던 책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저서에서 자산과 부채의 차이점을 제대로 이해해야 제대로 투자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집을 사기 위해 얻은 대출금은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나쁜 빚’이며 그렇게 구한 집은 자산이 아닌 부채라는 게 그의 관점이었다. ▷10여 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그의 주장은 최근 빚 폭탄에 직면한 한국의 영끌족들에게 다시 소환되고 있다. 수억 원씩 대출을 받은 뒤 치솟는 금리에 허리가 휘는 이들이 새삼스럽게 부채..

42세에 소득 정점, 61세부턴 ‘적자 인생’ 세종=최혜령 기자 / 입력 2022-11-30 03:00업데이트 2022-11-30 03:12 통계청, 2020년 생애주기 수지 통계 서울에 사는 A 씨(42)는 최근 인생에서 가장 소득이 많은 시기다. 학비에 조금이라도 보태기 위해 일을 시작한 17세 이래로 임금이 계속 올랐기 때문이다. 그는 ‘60대가 되면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더 많다’는 주변의 조언에 따라 부동산 투자 등으로 노후 대비를 하고 있다. 통계청은 29일 발표한 ‘2020년 국민이전계정’에서 한국인의 노동소득과 소비 규모 추이를 분석한 생애주기 수지(收支) 통계를 내놨다. 소득과 지출의 관점에서 연령별로 흑자 및 적자 여부를 따져본 것이다. 이 기준에 따르면 한국인은 16세 때 3370만..

동아일보|경제 [머니 컨설팅]업무용도 주택으로 사용땐 집으로 간주 정태일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세무전문위원·공인중개사 입력 2022-11-29 03:00업데이트 2022-11-29 10:40 오피스텔, 실거주 땐 주택수 포함… 분양권은 용도 몰라 포함 안돼 여러 가구 사는 다가구 주택도 한번에 매매하면 세법상 1주택 비과세-중과세-감면 등 겹칠 땐 주택수 산정부터 꼼꼼히 따져야 Q. 정모 씨(45)는 서울과 경기 지역 아파트와 부산에 있는 오피스텔을 보유한 다주택자다. 최근 부동산 경기가 하락하면서 아파트나 오피스텔 중 1채를 양도할지, 자녀에게 증여할지 여러 선택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정 씨는 양도를 했을 때 세금이 어떤 식으로 중과되는지 궁금하다. A. 누군가 세금을 매길 때 보유한 주택 수..

[신문과 놀자!/이야기로 배우는 쉬운 경제] 기업은 어떻게 적은 돈으로 큰 이익을 낼 수 있을까 이철욱 광양고 교사 / 입력 2022-11-18 03:00업데이트 2022-11-18 03:29 수익률 올리는 ‘레버리지 투자’… 돈 빌려 투자 규모 확대하는 방법 회사는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돈 갚는다는 증서인 ‘채권’ 판매 빌린 돈 지렛대 삼아 큰 수익 창출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 아르키메데스는 지금의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인 시라쿠사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시라쿠사의 왕 히에론 앞에서 “긴 지렛대와 지렛목만 있으면 지구를 움직여 보이겠다”고 장담했다고 합니다. 허공인 우주에 지렛목을 놓을 곳이 어디 있으며, 또 그렇게 긴 지렛대가 가당키나 할까요. 오늘날 관점에선 말도 안 되지만 이 일화를 통해 우리는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