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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준비+기회

[광화문에서/곽도영]‘삼무원’ 직장인들도 마음속 불꽃은 있다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4-06-06 23:092024년 6월 6일 23시 09분 회사를 다니는 이유엔 여러 가지가 있다. 생계유지와 자아실현, 사회에 대한 소속감과 조직에 기여한다는 효능감 같은 것들이다. 한국의 경우 다음 세대로 넘어갈수록 생계유지를 제외한 무형의 이유들이 급속하게 가치를 잃고 있다.특히 대기업에선 더 많은 월급이 지상목표가 되기도 한다. 한 푼이라도 더 주는 회사로 이직을 망설이지 않는 동시에, 한 푼이라도 지불되지 않는 노동은 절대 나서서 하지 않으려는 보신주의가 퍼지고 있다. 직장인들 사이에선 ‘삼무원’(삼성+공무원), ‘월급루팡’(일하지 않고 근무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라는 자조도 흔히 나온다.한 전직 삼성전자 사..

[FINANCIAL TIMES 제휴사 칼럼] 고령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법입력 : 2024-05-27 17:41:42 수정 : 2024-05-28 00:07:27 1965년 영국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연령은 생후 1세 전후였지만 오늘날에는 87세로 크게 높아졌다. 영국을 대표하는 경제 석학 앤드루 스콧 런던경영대학원 교수는 저서 '장수의 필수 요소(The Longevity Imperative)'에서 이같이 놀라운 변화를 다뤘다.오늘날 일본의 신생아가 6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무려 96%고, 일본 여성의 기대수명은 88세에 달한다. 일본의 통계가 특히 예외적이지만 현대인이 과거 그 어느 세대보다 장수하는 건 분명하다. 전 세계 여성의 기대수명은 76세, 남성은 71세다.기대수명이 높아진 새로운 세상..

경제 자립해 조기퇴직 ‘파이어족’, 쇼펜하우어와 닮았다[강용수의 철학이 필요할때]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4-05-27 22:252024년 5월 27일 22시 25분 ‘항산(恒産)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항심((恒心)을 유지할 수 있다’는 맹자의 말씀이 있다. 생존을 유지할 수 있는 일정한 재산과 생업이 있어야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 뜻이다. 반대로 돈이 없다면 자신의 도덕심과 평정심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경고이기도 하다.2021년 미국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한국인이 유일하게 돈이 가족보다 더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졌다고 한다. 다른 나라는 건강과 가족을 더 가치 있다고 보았기 때문에 이러한 여론조사를 믿지 못하겠다는 충격적인 반응도 있었다.그러나 대한민국이 ‘물질적인 풍요’의 조건인 돈을 ..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사람은 일하고 밥을 먹는 존재다입력2024.05.21 18:12 수정2024.05.22 09:13 지면A29 장석주 시인·문학평론가무명의 문학청년으로 무위도식하던 젊은 날 내 꿈은 평생 일하지 않고 사는 것이었다. 책을 쌓아놓고 종일 빈둥거리는 것, 평생 완벽하게 노동의 면제를 받는 삶, 그게 내 버킷리스트였다. 이따위 철없고 한심한 망상에 빠져 시립도서관을 드나들며 책을 뒤적이다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다. “그대는 승리한 자, 자기를 극복한 자, 감각의 지배자, 그대는 여러 가지 덕의 주인인가?”(니체, )나는 결혼과 아이를 갈망할 자격이 있는가? 나는 그런 의례를 건너뛴 채 결혼에 뛰어들었다. 나는 감각의 지배자는커녕 자기 한계에 갇힌 채 허덕이는 패배자 주제에 결혼을 하..

"돈 내고 조식 먹겠냐" 코웃음 쳤는데…관심 폭발한 아파트김소현 기자기자 / 입력2024.05.21 18:46 수정2024.05.22 00:40 지면A23 부동산 프리즘"아침밥 준다길래 여기로 이사왔어요"고물가·1~2인 가구 증가 영향강남권서 수도권·지방으로아파트 조식 서비스 확산 “굳이 돈을 내고 조식을 사 먹을까 싶었는데, 안 그렇더라고요. 아침밥 짓는 일에서 해방되니 삶의 질이 높아졌어요.”(서울 강남구 A아파트 거주민)서울 강남권 고급화 단지를 중심으로 시작된 아파트 조식 서비스가 수도권과 지방 일반 단지로 확산하고 있다. 고물가 지속, 1~2인 가구 증가 등으로 수요가 늘어 아파트 조식 서비스가 대중적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조식 서비스는 2017년 서울..

퇴직후 아버지께 받은 마지막 가르침[정경아의 퇴직생활백서]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4-05-19 23:152024년 5월 19일 23시 15분 퇴직 후 나의 일상은 지극히 한가로웠다. 느지막이 일어나 커피를 마시며 신문을 읽는 등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것 외에는 모든 것이 평온했다. 하지만 이런 여유는 오래가지 않았다. 친정아버지의 건강이 악화되었기 때문이다. 어느 늦은 오후 전화벨이 울렸다. 받자마자 친정엄마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아빠가, 아빠가….” 당황하셨는지 말을 잇지 못하셨다. 들어보니 당장 아버지를 응급실로 모셔야 하는 상황이었다. 119에 전화를 걸어 필요한 조치를 하고는 나도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아버지는 강인한 분이셨다. 어려운 시절에 가정을 꾸리셔서 가족을 위해 험한 일들도 ..

토지경계 분쟁, 지적재조사가 답이다[기고/어명소] 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4-04-03 03:002024년 4월 3일 03시 00분 40년 넘게 잘 살던 집을 갑자기 헐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평(약 3.3㎡) 정도가 땅을 침범했으니 되돌려 달라는 이웃집 땅 주인의 요구 때문이다. 이처럼 자신이 살던 집이 하루아침에 철거당할 위기에 처한다면 무척 곤혹스러울 것이다. 더욱이 땅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국민 정서와 높은 토지 가치를 감안하면 토지 관리는 언제나 중요한 민생 현안이다. 그럼에도 우리의 토지정보는 아직 아날로그 시대에 남아 있는 곳이 있다. 이유는 다양하다. 토지를 등록·관리하는 지적도가 110년 전 다양한 축척과 원점, 대나무줄자 등을 활용해 종이로 제작되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마..

[미디어 리터러시] 신문 읽는 사람이 가짜뉴스 더 잘 알아챈다 이승훈 기자 신윤재 기자 / 입력 : 2024-03-26 18:04:12 수정 : 2024-03-26 20:51:45 요미우리신문 한미일 설문조사 정치·시사 등 15개 질문하자 신문 독자들 진위 잘 가려내 가짜뉴스 구별 美 >韓 >日 "뉴스 팩트체크 한다" 응답 美 74%, 韓 57%, 日 41% 신문을 읽는 사람이 읽지 않는 이보다 디지털 공간을 떠도는 허위 정보를 알아차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미국·일본 3개국 중에서 미국, 한국, 일본 순으로 디지털 허위 정보의 진위를 적극적으로 판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요미우리신문은 디지털 공간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정보와 뉴스를 접하고 이에 따른 폐해가 무엇인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