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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준비+기회
은퇴후 소득 3분의 1토막 되는데 “노후준비 잘돼 있다” 8.7% 그쳐 신지환 기자 | 김도형 기자 | 윤명진 기자 / 입력 2022-12-06 03:00업데이트 2022-12-06 10:57 [당신의 노후는 안녕하십니까] 공기업에서 33년간 근무하다가 2014년 퇴직한 이모 씨(66)는 아파트 관리소장을 거쳐 최근 드론을 가르치는 강사 일을 시작했다. 국민연금 164만 원만으론 부부의 노후 생활비를 대기에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강사 일로 70만 원가량 더 벌지만 연금과 합친 월 소득은 은퇴 전 월급의 30%에 그친다. 그는 “퇴직금은 일찍 찾아 썼고 그나마 10년 이상 부었던 개인연금을 중도에 깬 게 후회된다. 나이가 더 들면 드론 강사도 못할 것 같아 안전기사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다”고 했다...
[횡설수설/이정은]한국 부자 지형도 이정은 논설위원 / 입력 2022-12-05 03:00업데이트 2022-12-05 11:19 “부자들은 자산을 취득한다. 그렇지만 가난한 이들과 중산층은 부채를 얻으면서 그것을 자산이라고 여기지.” 베스트셀러였던 책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저서에서 자산과 부채의 차이점을 제대로 이해해야 제대로 투자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집을 사기 위해 얻은 대출금은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나쁜 빚’이며 그렇게 구한 집은 자산이 아닌 부채라는 게 그의 관점이었다. ▷10여 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그의 주장은 최근 빚 폭탄에 직면한 한국의 영끌족들에게 다시 소환되고 있다. 수억 원씩 대출을 받은 뒤 치솟는 금리에 허리가 휘는 이들이 새삼스럽게 부채..
42세에 소득 정점, 61세부턴 ‘적자 인생’ 세종=최혜령 기자 / 입력 2022-11-30 03:00업데이트 2022-11-30 03:12 통계청, 2020년 생애주기 수지 통계 서울에 사는 A 씨(42)는 최근 인생에서 가장 소득이 많은 시기다. 학비에 조금이라도 보태기 위해 일을 시작한 17세 이래로 임금이 계속 올랐기 때문이다. 그는 ‘60대가 되면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더 많다’는 주변의 조언에 따라 부동산 투자 등으로 노후 대비를 하고 있다. 통계청은 29일 발표한 ‘2020년 국민이전계정’에서 한국인의 노동소득과 소비 규모 추이를 분석한 생애주기 수지(收支) 통계를 내놨다. 소득과 지출의 관점에서 연령별로 흑자 및 적자 여부를 따져본 것이다. 이 기준에 따르면 한국인은 16세 때 3370만..
서산 대산공단∼당진 고속도로 내년 착공 기자명 이수홍 기자 / 승인 2022.11.28 16:15 대산나들목 설치, 국비 2367억 원 예산 추가 확보 [서산(충남)=데일리한국 이수홍 기자] 서산시 대산공단과 서해안고속도로 당진 분기점을 연결하는 서산시의 현안사업이 해결돼 내년 하반기 착공 될 것으로 보인다. 서산시와 성일종 국회의원(국민의힘 서산 태안, 정책위의장)에 따르면 이와 관련한 건설사업 타당성 재조사가 기획재정부에서 추진한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28일 통과했다. 이로써 물류수송 등 대산공단의 경쟁력은 말할 것도 없고 대산항과 서산시의 접근성 개선 등은 도시경쟁력 강화로 나타날 전망이다. 특히 대산항 국제크르주선 유치, 가로림만 해양정원, 서산공항 등 서산시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과 연..
동아일보|경제 [머니 컨설팅]업무용도 주택으로 사용땐 집으로 간주 정태일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세무전문위원·공인중개사 입력 2022-11-29 03:00업데이트 2022-11-29 10:40 오피스텔, 실거주 땐 주택수 포함… 분양권은 용도 몰라 포함 안돼 여러 가구 사는 다가구 주택도 한번에 매매하면 세법상 1주택 비과세-중과세-감면 등 겹칠 땐 주택수 산정부터 꼼꼼히 따져야 Q. 정모 씨(45)는 서울과 경기 지역 아파트와 부산에 있는 오피스텔을 보유한 다주택자다. 최근 부동산 경기가 하락하면서 아파트나 오피스텔 중 1채를 양도할지, 자녀에게 증여할지 여러 선택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정 씨는 양도를 했을 때 세금이 어떤 식으로 중과되는지 궁금하다. A. 누군가 세금을 매길 때 보유한 주택 수..
내륙고속철도 '마지막 퍼즐' 맞췄다…'문경~김천' 구간 예타 통과 머니투데이 / 이민하 기자 / 2022.11.28 14:53 내륙고속철도 노선을 완성하기 위한 마지막 구간인 문경~김천 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 28일 국토교통부는 이날 열린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길이 69.8㎞의 문경~김천 단선철도 건설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문경~김천 철도사업은 경북 문경에서 상주를 거쳐 김천까지 이어져 내륙고속철도망을 완성하는 사업으로 추진됐다. 총 사업비는 1조3031억원으로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 설계속도는 시속 250㎞다. 준고속열차인 KTX-이음 운행까지 염두한 것이다. 문경~김천 구간은 고속전철구간인 중부내륙선(이천~문경)과 ..
경제 DSR에 묶인 영끌족, 10년전 하우스푸어보다 비명 더 크다 임영신 기자 / 입력 : 2022-11-23 17:45:44 수정 : 2022-11-23 19:56:47 2012년 하우스푸어 vs 2022년 영끌족 ◆ 하우스푸어 공포 ◆ 직장인 이 모씨는 집값이 고공행진하던 2021년 5월 서울 도봉구의 전용면적 79㎡ 아파트(8억5000만원)를 장만하며 '패닉바잉' 행렬에 뛰어들었다. 은행에서 연 2.4%의 주택담보대출(3억4000만원)과 연 3.1%의 신용대출(6000만원)을 받았다.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기 직전이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49%까지 끌어올렸다. 내 집 마련의 기쁨은 잠시, 주담대와 신용대출 금리가 1년 반 만에 각각 5.77%, 6.49%로 뛰면서 매달 갚아야 할 원리금이..
“경제자유구역 지정 땐 글로벌 기업들 앞다퉈 들어올 것” 고양=이경진 기자 / 입력 2022-11-23 03:00업데이트 2022-11-23 03:05 이동환 경기 고양특례시장 인터뷰 첨단기술기업 1000개 유치 목표, 경기북부 성장 이끌어 불균형 해소 3기 신도시 직주근접형으로 육성, 서북권 대표 일자리 거점 만들 것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자족도시로 가기 위한 마중물이자 혁신의 시작입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6·1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동환 경기 고양특례시장(56)은 18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고양시를 경기 북부 지역 첫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 시장은 “내년 산업통상자원부 평가를 통과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