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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富者도시들 "서울이 안 부럽소" 본문

일간지 신문자료 /행복한 지방 도시들-조선일보

지방 富者도시들 "서울이 안 부럽소"

네잎클로버♡행운 2013. 11. 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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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다 행복한 지방 强小도시들]

 [1] 지방 富者도시들 "서울이 안 부럽소"

 

 

입력 : 2013.11.19 03:01

여수·천안·당진·구미·거제 등 소득수준·생활 인프라 서울 능가
광양 작년 출산율 서울의 2배… 1인당 지역내총생산도 3배 넘어

과거 전남 여수 시청 주변은 대부분 논밭이었다. 주민들은 바다에서 어업을 하며 농사를 지었다. 1973년 정부의 중화학공업 육성 계획이 발표되고 이 자리에 여수 산단이 조성된 뒤 야산과 들판에는 아파트와 상업단지가 우후죽순처럼 솟기 시작했다. 그 후 40년, 여수는 상전벽해(桑田碧海)가 됐다. 수산업 도시 여수가 제조업 중심 도시로 바뀌었다. 여수는 이제 전국에서 손꼽히는 부자 도시가 됐다.

제조업·첨단산업·서비스업의 중심이 서울에서 지방으로 옮아가면서 소득 수준, 생활 인프라에서 서울을 능가하는 지방 강소(强小) 도시들이 나타나고 있다. 전남 여수·광양·순천, 충남 천안·아산·당진, 경북 구미·포항, 경남 거제, 울산 등이 대표적인 강소 도시로 분류된다. 최근 20여년 사이에 지방 강소도시들이 서울의 600년 '1등 도시' 자리를 위협하는 대변화가 지금 진행 중이다. 대한민국이 달라지고 있다.

 

 

 

1982년과 2013년… 여수 신항, 어촌서 현대적 도시로… 1982년 여수의 구도심인 신항 일대 전경(사진 위).

가운데 관광지인 오동도를 둘러싼 풍경은 전형적인 어촌이다. 당시엔 여수 산단 개발이 정상 궤도에 올랐으

나 여전히 여수의 핵심 산업은 수산업이었다. 오동도가 없다면 현재의 모습(사진 아래)에서 당시 풍경을 연

 상하는 일이 불가능할 정도다. 여수 산업화로 급격하게 발전한 이 일대는 지난해 여수엑스포까지 치르면서

 ‘현대적 도시’로 탈바꿈했다. /여수시 제공      

                                                                               

지난 10월 LG경제연구원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1990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1인당 GDP 비율은 1.2대1(수도권이 1200원을 벌 때 비수도권은 1000원을 번다는 의미)이었다. 2011년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1인당 GDP 비율이 0.92대1로 역전됐다. 2010년 전남 광양의 GRDP(지역내총생산)는 11조5113억원이었다. 이를 주민등록상 인구로 나눈 1인당 GRDP 추산액은 7911만원이다. 같은 방식으로 계산한 서울 1인당 GRDP 추산액은 2632만원이다. 충남 아산은 8035만원, 전남 여수는 6371만원이다.

생기 넘치는 지방 강소 도시엔 아이들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작년 인구 1000명당 신생아 수는 서울이 9.21명인 데 비해, 거제는 15.16명, 아산은 14.29명, 광양은 12.82명이다. 서울의 출산율이 1.059명인데 광양은 2.002명, 충남 당진은 1.882명이다. 전문가들은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아이를 낳아 기를 여건이 서울 못지않게 좋아졌다는 의미"라고 해석한다.

 

- 조선일보 보도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