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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준비+기회

마산·진해와 합친 창원시, 실업률 3.8%서 1.9%로 본문

일간지 신문자료 /행복한 지방 도시들-조선일보

마산·진해와 합친 창원시, 실업률 3.8%서 1.9%로

네잎클로버♡행운 2013. 11. 2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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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다 행복한 지방 强小도시들] [3]

마산·진해와 합친 창원시, 실업률 3.8%서 1.9%로

 

입력 : 2013.11.21 03:03

전국 최대 규모 기초단체 돼
중복 사업 없애 財政 개선… 기업 3300개서 4100개로 늘어

통합 창원시는 지난 2010년 7월 창원시, 마산시, 진해시 등 3개 도시가 합쳐지면서 탄생했다. 한국 지방행정 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통합으로, 광역시 규모를 갖춘 전국 최대 기초자치단체가 만들어졌다. 농촌에서 기계공업도시로 1차 도약을 이뤘던 창원은 통합 이후 전국 최고 경쟁력을 갖춘 '수퍼 강소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창원시 중앙로의 최근 모습. 건물이 빼곡히 들어서 있고 나무가 울창하다. /창원시 제공

 

창원은 1980년대 마산 자유무역지대 배후 공업 도시로 조성됐다. 30년가량이 지난 지금은 아름드리 가로수가 즐비하고, 여유와 문화가 넘치는 활기찬 도시가 됐다. 마산과 진해가 행정적으로 합쳐지면서 인구 50만명가량이던 창원은 인구 110만명의 도시가 됐다. 창원시는 통합을 하면서 10년간 3조7490억원이라는 정부 지원 인센티브도 받았다.

창원시는 분산돼 있던 업무와 행정 등이 통합되면서 예산을 아끼고, 아낀 예산을 필요한 곳에 재투자하는 효율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통합 이후 100억원 이상 대형사업을 재평가하거나 조정해 중복투자 요인을 없애 1조8000억원의 재정 낭비를 막았다. 창원시는 "인건비, 업무추진비 등에서 지난 3년 동안 100억원가량을 아꼈다"고 말했다.

통합 후 지난 3년 동안 기업체가 3346개사에서 4109개사로 늘었고 4만8600여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겼다. 매월 채용박람회도 연다. 덕분에 2010년 3.4%이던 실업률이 작년에는 1.9%까지 떨어졌고, 고용률은 53.6%에서 56.8%로 올랐다. 무역수지는 2010년 139억달러에서 지난해에는 150억달러로 늘었다.

일자리가 늘고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서 시민들의 생활도 여유 있게 변했다. 통합 덕분에 일정 규모 이상의 관중 동원력과 도시 인프라까지 확보한 창원시에는 프로 야구단도 생겼다.

시립예술단 공연은 두 배나 늘었고, 시민이면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주민체육시설이 지역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 통합에 따른 국고 지원과 절감한 예산을 주민들을 위해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예산은 저소득층 자립 능력을 키우는 데도 쓰여 3년 동안 기초생활 수급자 2000명가량을 줄일 수 있었다. 학교 급식비 지원도 2010년 35억원이던 것이 2013년에는 155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창원시는 진해구(통합 전 진해시) 옛 해군시설운전학부 부지 매각을 통해 모두 855억원을 상환, 2057억원이던 지방채무잔액을 1202억원으로 줄여 재정건전성이 전국에서도 최고로 손꼽힌다.

창원시는 첨단산업화를 위해 2017년까지 587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진해지역에는 웅동복합관광레저단지 등 국제적 해양관광 시설 개발이, 마산지역에는 7000억원이 투입되는 마산 로봇랜드 조성이 진행되고 있다.

 

- 조선일보 보도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