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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준비+기회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이야기 6편 본문

성공을 향한 초보자 필독/성공하기 위한 마인드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이야기 6편

네잎클로버♡행운 2014. 3. 2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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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이야기 6편♥

 

 

♥ 그 여자 ♥

 

그 녀석을 실컷 괴롭히고나니 후련했다!

그날 술떡이 된 걸 데려다 놓느라 고생한걸 생각하면...

놀이기구는 모두 다 타면서 더 괴롭히고 싶었는데,

친구가 미술관 으로 옮겨서 몇 장 더 찍고 싶단다.

젠장!! 그 사진 얼마나 잘 나오나 보자.

 

근데 미술관으로 갔더니 이건 아예 염장이었다.

쌍쌍이 몰려 야외촬영을 하고 있었다....ㅜ.ㅜ

 

그 때, 어떤 네모난(?) 사람이 나보고

 

"거기 언니, 좀 나와 봐!!" 했다

사람들이 왜 살인을 하는지 이해할 것 같았다

여기가 무슨 고기집도 아니고

"언니." 라니.....차라리 아줌 마가 났다.

 

촬영 기사는 아니고 걍 따라온 신랑 친구 같은데

조직의 냄새가 풍기는 사람들이었다. ㅡ_ㅡ

 

근데 이 백수가 사고를 쳤다.....!!

우리 쪽 사진을 찍어 주면서 일부러

그 사람이 끼어들게 각을 잡더니,

 

"어이~ 거기 당신, 저리 좀 비켜 봐."

하는 것 이었다!!!

 

".............."

아무래도 그 인간은 약을 하는게 틀림없는 것 같다.

그 사각은 덩치가 저 백수의 두배는 돼 보였다.

난 순간, 속으로 외쳤다. 저 인간은 x 됐구나.....!!

 

 

 

♥ 그 남자 ♥

 

봄이라 그런지 미술관 근처에 사람들이 열라 많았다.

거의 야외촬영을 나온 사람들 이었다.

 

그런데 그 중, 한 팀의 인간이 짜증나게 했다.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막무가내로 비키라고 했다.

'죄송합니다.....혹은 실례하지만....'

정도는 해야 되는 것 아닌가.

 

거기다 그녀를 보고

"어이, 거기 언니 비켜 봐."

하는 것이 었다.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녀석이었다.

엿을 한 번 먹여야 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어이, 거기 당신 비켜봐."했더니,

놈이 험악하게 인상을 우그러 뜨리며,

너 지금 뭐라고 했냐고 하며 다가섰다.

 

"뭐가....?" 그러면서 가까이서 봤더니

일반인(?)이 아니 것 같았다.

어쩐지... 안경을 쓰고 왔어야 하는건데...ㅜ.ㅜ

 

아....x 됐구나...어제 먹은 술이 안 깼구나...

하는 생각 이들었다. 뭐....어쩔 수 없었다.

어차피 한 대 맞고 뻗을거

개기기나 하자고 생각했다.

 

그런 당신은 지금 이 아가씨한테

뭐라고 했냐고 맞받아 쳤다.

놈이 일회용 사진기를 내려 놓았다.

잘 됐다고 생각했다.

 

그냥 한 대 맞고 병원에 누워야 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머리 속으로는 합의금으로

얼마를 받아야할까를 생각하고 있었다.

 

다행이었다.

주위 사람들이 몰려들어

그 사람이 먼저 잘못 했다고 한 마디씩 거들었다.

거 봐.....지가 어쩔거야........ V^^;

 

 

 

 

♥ 그 여자 ♥

 

놈한테 이런 구석이 있는지 몰랐다.

쬐끔 멋있어 보였다. 그 덩어리가

 

"어이, 당신이라니?"하니까

 

"댁이 이 아가씨 보고 언니 라며?"하고 대들었다.

 

무슨 헛소린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를 위해 싸우는게 고마웠다.

 

그 깍뚜기가 싸울라고 사진기를 내려 놓는데,

이 백수 인간은 반 주먹거리도 안 돼 보였다.

부디 놈이 살아남기 만을 기도했다.

 

사람들이 뜯어 말리고 해서 어찌어찌 해결이 됐다.

어쨌건 좀 감동 받았다.

왠지 놈이 조금씩 좋아질라 그러는거 같다.

이 메마른 가슴에도 꽃이 피려는가 보다.

 

제발 오늘은 껍데기 먹자는 소리만 안 했으면ㅠ.ㅠ

 

그런데 그놈이 연락처도 안 물어보고

인사만 하고 그냥 가버렸다...

 

 

 

♥ 그 남자 ♥

 

그 날 그녀한테 제대로 인사도 못 했다.

그 때는 엄청 황당한 표정으로 쳐다보던데...

괜한 짓을 한거 같애서 말도 못 붙이고 걍 헤어졌다.

아무래도 날 양아치로 볼 거 같다. ㅡ.ㅡ

그 때 연락처라도 물었어야하는데...

 

그나저나 오늘은 친구 녀석의 집들이다.

젠장, 그런 것 좀 제발 안 했으면 좋겠다.

이젠 얄팍한 퇴직금도 다 떨어져 간다.

그래도 생각해보니 그녀를 자연스럽게

다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인지도 모른다!

 

뭘 사야하나 하고 한참을 고민하다

동네 문방구에 가서 포장지를 사왔다. ㅋㅋ

그리고 며칠 전 이모가 써보라고 갖다준

주방용 세제를 이쁘게 포장했다.

모...아직 한번도 안 쓴 거니까...^^;

 

어머니가 안 계신 틈을 타

잽싸게 집 밖으로 들고 뛰었다.

어머니...용서하소서....

돈 벌어서 갚아 드리겠슴다....ㅜ.ㅜ

 

근데 그 녀가 오긴 오겠지?

제발 오늘은 무사히 넘어갔으면....

 

근데.... 쫌 보고 싶긴 하다....^^;

 

 

 

♥ 그 여자 ♥

 

집들이를 도와 준다고 일찍부터 와 있으니까

친구가 살다가 별 일 다 본단다.

내일은 해가 안 뜰지도 모를 것 같다나....-.-

부침개 주걱으로 내려칠까 하다가

꾹 참고 한 번 씩~ 웃어줬다.

 

그래도 친구가 집들이를 한다니 다행이었다. ^^

지난 번에 놈과 별 이야기도 못하고

그놈이 연락처도 안 물어보고 가버렸다... ㅠ_ㅠ

이번이 세 번째 보는건데 아직 연락처도 모른다.

집들이를 안했으면 다시 못 만날뻔했는데...

앗 내가 왜이러지?... 그런 바보같은 놈한테......

 

근데 친구가 맛을 보더니 넌 음식도 잘 하는 애가

왜 시집도 못 가냐고 핀잔을 줬다.

순간 뒷목이 뻣뻣해 지며

온몸이 부르르 떨리는 걸 느꼈다.

아....하지만 오늘은 무조건 참기로 했다.

 

친구들이 먼저 오고 쫌 있으니까

신랑 친구들도 한 두 사람씩 몰려들기 시작했다.

근데 이 백수가 나타나질 않는다.

내 음식 솜씨를 보여줄라 그랬는데...ㅠ.ㅠ

우걱우걱 잘도 먹어 치우는 인간들이 얄미웠다.

 

이 인간은 신랑 친구들이 전화를 해도 안 받았다.

우쒸......나타나기만 해 봐라!!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