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되는 습관 `복리의 마법`

부자되는 습관 `복리의 마법`

만기되면 `원금+이자` 그대로 재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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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에 이자를 주는 복리야말로 자본주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상이라고 말한다.

저금리ㆍ저성장의 선진국형 사회로 접어들면서 `복리 투자 습관`은 거의 유일하게 꼽히는 비법이다. 저금리 기조에서 기대수익률을 넘나드는 만족스러운 목표치를, 그것도 단기간에 달성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한 과제가 돼 버렸기 때문이다.

김창수 하나은행 아시아선수촌 골드클럽 PB센터장은 들쭉날쭉한 투자 습관을 경계할 것을 주문한다. 김 센터장은 "투자도 복리식으로 지속해야 하는데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태도가 일관되지 못하다"며 "부자들을 보면 장기간에 걸쳐 복리 상품에 연이어 가입해 재투자를 해서 부를 축적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단순히 복리식으로 이자를 주는 예금상품 한두 개에 가입하는 전략을 넘어 만기가 도래한 상품의 목돈을 다시 복리형 상품에 투자하는 등 투자자의 습관 자체를 `복리형` 구조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인류의 늘어나는 수명과도 맞닿아 있다. 이른바 100세 시대를 의미하는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s) 시대에 장기투자 습관은 기본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차태진 메트라이프생명 개인영업총괄 상무는 "저금리 시대의 투자는 `시간과의 싸움`이라는 전제를 깔고 장기간에 걸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태 기자]